안희정지사님이 일으켜준 분노가 참 고맙네요. 이전부터 제 주변 사람들에게 경선 참여 영업 계속했었습니다. 근데 딱 한 명은 도저히 못하겟더군요. 반 년 전쯤에 헤어진 여자친구요. 나쁘게 헤어진건 아니고 서로간의 권태기때문에 헤어졌었거든요.
근데 한번씩 연락하고 싶다는 마음은 있었지만 용기가 안나서 차마 연락을 못했습니다. 경선참여도 도저히 이 친구에게는 못하겟더군요. 그래서 그냥 한 표 정도야... 하고 포기했었습니다.
근데 안희정지사님이 표창장으로 제 분노를 일깨워주시더군요. 그래서 이분노를 표현하는 방법은 투표라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근데 확실히 분노의 감정이 드니 없는 용기도 생기더군요. 전 여자친구에게 경선참여로 연락했죠. 근데 생각보다 반응이 나쁘지 않더군요. 그래서 경선참여 부탁계기로 연락을 계속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말에 밥 약속까지 잡았네요 ㅎㅎ 안지사님 빡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 지사님 아니였으면 큰일 날 뻔 했네요.
아 그리고 밑에는 현장투표 인증샷. 이것도 원래 에이알에스로 할랫는데 빡쳐서 점심시간에 밥도 굶고 현장투표 왔습니다. 안 지사님께 여러모로 고맙네요. 아 근데 사적으로 고마운것과 공적인건 달라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