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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readers_8726
    작성자 : 요제프K
    추천 : 2
    조회수 : 496
    IP : 182.210.***.29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3/08/25 13:24:12
    http://todayhumor.com/?readers_8726 모바일
    하루키에 대한 단상
    최근 하루키의 신작.
    색채가...
    를 읽고있습니다.

    그리고 마침 이동진의 빨간 책방에서도
    이책을 다루어 주더군요.

    공감가는것 두가지.
    첫째는 
    하루키는 좋아한다고 하고 힘든 작가라는 겁니다.
    왠지 하루키 좋아한다고 하면.
    책좀 읽는 사람은 수준떨어진다고.
    할것 같고.
    책 안보는 사람은.
    된장녀마냥 허세 떤다고 할것 같고.

    하루키신작은 사서 읽는중이라고.
    친구에게 말했더니 친구가.

    야 그거 요새 스타벅스 입장권으로 쓰인다며?

    라고 장난 치더군요.

    하루키는 굉장히 훌륭한 작가라고 생각합니다만.
    너무도 빨리 소비되는 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쉽네요.

    두번째는 
    김중혁작가가 한 말 같은데.

    이런 시국에 개인적으로 살아도 괜찮다는 것을
    말해준다는 겁니다(정확한 워딩은 아닙니다)

    상실의 시대에 보면.
    다들 데모하는데 주인공 혼자 책보고
    도망치듯 사는 것이 나오는데.
    그게 지금 일본 젊은이들에게
    영향을 준 것 같단생각을 합니다.
     사토리 세대의 등장을 옹호해주었죠.

    우리나라도 정치적으로 무척 혼돈한상황입니다.
    모두가 정치 혐오증을 가지고 있죠.

    그 결과로 누구는 촛불을 들고.
    다른 누구는 정치에 관심을 아얘 꺼버립니다.

    그런데 그럴경우 속에서 올라오는 정의감과.
    자책등을 하루키가
    위로해주고 괜찮다고 말해주는 건 아닐까요?

    두서없이 주저리주저리 했네요.
    아이고..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3/08/25 19:08:49  223.62.***.113  캐츠비  380186
    [2] 2013/08/25 22:01:21  36.39.***.227  헤르타뮐러  415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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