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본 살인사건의 기사. 범행을 부인하고 있지만 그 여자가 범인인 것은 명백한 사실. 여기까지 풍기는 살인자 양심의 썩은내. 그녀에겐 피해자 가족들의 울부짖음이 들리지 않는가? 끔찍한 연쇄살인범! 계속되는 변명, 호소, 부인... 쓰레기만도 못한 년이. 국민들 수준도 참 낮지. 그들이 주목하는 건 범인이 입고 있던 판타롱. 그녀의 늘씬한 몸매에 홀려 누명 의혹을 제기하는 바. 옹호집단들이 기사사진을 모아 만든 살인범의 화보. 정신빠진 것들. 다시 생각해도 짜증난다.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