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콜로세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반떼 AD 디젤을 올해 1월에 출고하여 운행하고있습니다.
일단 주행 성향을 말씀드리자면 평일 시내(편도 7키로해서 일일 14키로) 100%, 주말 여행 거의 매주 가는 상황.... 이었으나.
역시나 오유인인 관계로 주말 여행이 갈 필요가 없어져버렸네요 ㅎㅎㅎㅎ
처음 구매 당시에는 주말에 여행을 자주 가는 관계로 디젤을 구매하였으나, 이제는 딱히 그럴필요가 없어졌구요
원래는 스파크 수동을 타고 있었는데 허리 디스크 문제로 허리가 너무 아파 오토로 바꿔야겠다 생각하고 승차감은 준중형이라길래 아반떼로 구매하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아반떼로 와보니(물론 구매전에 시승을 해봤습니다) 생각보다 그렇게 드라마틱한 승차감 차이는 없더라구요
뭐랄까 조금 편해지긴 했는데 이정도면 장거리운전이 편해졌다 라고는 못할정도라고 할까요?
거기에 생각보다 준중형 유지비가 아깝게 느껴지더라구요
올해 인상된 보험료때문에 100만원 정도 내야하고 자동차 세도 30만원돈이고....
유류비 차이는... 솔직히 AD 디젤 DCT 연비 엄청 좋습니다.
거의 주유를 두달에 한번 넣을까 하거든요. 거기에 외곽이라도 타는 날에는 트립 연비 20키로씩 찍히니까 기분 좋기는 한데요
근데 경차도 연 10만원 유류비 지원 나온다고 가정하면 그리 나쁘진 않아서....
뭐랄까 거의 출퇴근만 하는데 경차 대비 년간 50만원 정도 더 내야하기도 하고 거기에 차값 생각하면 같은 연식 스파크(넥스트)를 구매한다고 가정한다면 중고차 시세로는 거의 600 가까이 차이(제 차 중고 판매 금액과 스파크 중고 구입 가격 차이) 나더라구요
굳이 차량 운행도 많이 안하게 되었는데 준중형 운행할 필요가 없다고 느껴지는데다가
넥스트 스파크를 시승해봤더니 와 진짜 좋더라구요.
논란이 될수도 있다고 보이지만 솔직히 말씀드려서 120키로 까지는 주행감 승차감 전부 넥스팍이 좋았습니다. 쏘카 렌트차였는데 말이죠.
(물론 소음은 좀 심하더군요. 3기통은 어쩔수 없나봅니다 ㅎㅎ)
제 AD 가 순정 휠이라 좀 롤링이라던지 튀는게 좀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넥팍이는 아주 바닥에 착 붙어서 탄탄하게 가더라구요
그래서 아무리 생각해도 굳이 준중형을 몰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서 경차로 내려가고자 합니다.
근데 막상 이게 또 경차로 내려가자니 생각이 다시 많아지는게 시승 해본 넥스팍이 주행감 승차감 모두 좋았는데 아무래도 경차의 물리적인 한계는 어쩔수 없지 않습니까? 그러다보니 답답함을 느낄테고 그 부분은 당연히 감수해야한다고 생각은 하는데
어차피 좋다는 넥스팍도 가파른 언덕 올라가거나 언덕에서 멈췄다 재출발할때 힘든건 똑같은데 차라리 경차 혜택은 보고 유틸리티성을 극대화한 레이 터보를 가는게 낫지 않을까 한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안타깝게도 레이 터보는 시승할곳이 없어서 일반 레이를 한번 시승해보려고 때를 보곤 있는데 이게 맞는 생각인지 확신이 잘 안드네요 ㅎㅎㅎ
시승이랑 실제 운행하는 거랑은 다르니까 한번 넥스팍과 레이 터보 운행하시는 분들의 의견도 듣고 싶고
제가 지금 제정신인지도 궁금하고 그러네요 ㅎㅎㅎ
차게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싶습니다! ㄷ
ps. 참고로 금전적으로 손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어차피 새차를 사서 중고로 팔고 비슷한 연식의 중고차를 다시 사는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