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올해 고1들어가는 학생입니다
제가 인생선배님들한테 인생상담좀 받고싶어서 글올립니다..
일단 제 짦은 일대기를 간략히 적어보자면..
전 저의 피를 나눠준 아버지의 얼굴을 모릅니다.
태어나고나서 2살도 안돼서 이혼했답니다.
이름도 중3때 알았습니다.
그리고 5살때, 저희 어머니는 돈을 벌기위해 저를 이모에게 맡기고
2년정도 따로 살았습니다.
그리고 7살때, 제가 다니던 태권도학원의 원장과 재혼을 하셨습니다.
처음엔 아빠가 뭔지 모르고,[큰이모도 이혼을했고,작은이모는 아예 결혼을안하고
큰이모,작은이모,친척누나,나,엄마 이렇게 살고있었습니다.] 낯설어서 아빠와 별로 말하는일이 없었습니다.
제가원래 내성적이어서 말을 붙이기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9살때, 겁많은저는 거의 매일마다 바퀴벌래,거미등이 나오는 지하실집에서 나와서 1층집으로
이사갈수 있었습니다. 아빠와는 그다지 진전이없었으나, 말을붙이고, 서먹하지않게 대할수 있게돼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저는 몰랐으나, 아빠가 술을먹고들어오는날이면 엄마를 못살게굴었던거같습니다.
그때문에 저도 잠에서 자주 깼었습니다.
어느날은 엄마가 팬티바람으로 이모네로 도망친적도있습니다.
지금생각해보니 정말 파렴치한인간이군요.
그리고 5학년, 돈좀 벌었나봅니다. 큰집으로 이사갔습니다. 거실도크고 제방도 아주컸습니다.
그렇게 살다가, 13살때, 부모님이 심하게 싸우시고 이혼을 하셨습니다.
저는 아빠와는 그리 친하지않지만, 친할머니와 친할아버지,그리고 고모와 고모부와는 정말
친했습니다.
특히 친할머니는 저를 정말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셨습니다.
아마 이혼소식을 듣고 울으셨을겁니다..
그렇게 이혼을하고 저는 엄마와 살게됐고,재혼하고 낳은 두 동생은 아빠쪽으로가게돼었습니다.
재혼하기 전상태로 돌아온거나 마찬가지죠.
집도 정말 작은데로 이사갔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한순간에 타락해버린느낌.
중학교 들어가고나서,
가정환경조사를 하는데,
아버지 쓰는칸에 아무것도 쓰지못했습니다.
저는 선생님이 알아서 덮어주실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 미련한선생님은 가정환경조사서를 앞으로 전달해서 내라고했고,
맨뒤에 앉아있던 저는 불안했으나,어쩔수없이 낼수밖에없었습니다.
근데 한친구가 아버지쓰는칸에 아무것도 못쓴걸 본겁니다.
하필 싸가지없고, 맨날 애들 엄마욕이나 하고다니는 철안든놈한테 말입니다.
..
다행히 그놈과 별로 친하지않아서 그냥 넘어가나 했습니다.
근데 어느날 그놈하고 말싸움이 붙었는데, 아빠없는놈아 하고 욕하는겁니다.
이말 듣고 너무충격먹었으나, 전 키도작고 싸움도못하는 찌질이였습니다.
저도 5학년까진 키작아도 매운고추가 맵단소리 듣던놈이었습니다. 걸어오는싸움은 안피하고
싸우고, 성격도 활발해서 반에서 소위 분위기메이커였습니다.
근데 이혼하고나서 성격이 변했습니다..
항상 웃고있지만 속으론 울었습니다.
그놈이 아빠없는놈이라고 욕했을땐 정말 죽여버리고싶었지만
그럴수없다는 현실에 절망했습니다.
다행히 그놈이 평소에 엄마,아빠욕을 하고다녀서 애들은 그냥 욕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1년이지나고,
아버지가 집에오는날이 부쩍늘었습니다.
아마 화해했나봅니다. 대화도 웃으면서 했습니다.
근데 어느날 갑자기 싸우더니, 그후로 엄마는 아빠에게 정말 질렸다는둥, 이모들에게 아빠욕을하면서
지냈습니다. 저는 재혼할까 잠시 좋아했으나, 또다시 절망했습니다.
..
어느날,
동생중 둘째가 엄마가 많이 보고싶어서
밥도 못먹고 있다고 전화가왓습니다.
그래서 결국 동생을 데리고 같이살게돼었습니다.
동생오기 전에도 힘든 생활에,
오니까 더 쪼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아빠란놈은 돈을 한푼도 보내주지않아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
좀길군요, 한번에넘어가겠습니다.
16살 지금, 아니 새해가밝았으니 17살이군요
집도 좀큰데로 이사왔으나, 우리집이아니라 이모가 이집을 전세내서 우리가 살고있는겁니다.
재개발지역이어서, 3년뒤에 다시 이사를가야 하지만, 저는 이제 친구가 집에와도
그리 창피해하지않아도 됀다는사실에 기뻐했습니다.
그러나 집만바뀌었을뿐, 형편은 그대로였습니다.
16살 지금, 아니 새해가밝았으니 17살이군요
고등학교를 공부좀하겠다고, 명문고를 지원했으나 고교 평준화때문에 성적은 우수한데도,
떨어지고 똥통고로 들어갔습니다. 정말 하늘도 무심하시지..
살아보갰다는 사람을,, ㅜㅜ 각설하고..
근데 오늘, 동생과 싸웠는데, 동생이 제가 때렸다고
엄마한테 전화를해서 일러바치는겁니다.
저는 정말 지금까지 참던거 폭팔해서 3대 때린건데, 이동생이 전화로 아주 못살갰다고,
아빠한테 가버린다고 하는겁니다.
내가 마치 매일 때리는양,,
이년이 나한테 맞을때마다 아빠한테 가버린다고 하는게 저는
정말 짜증났습니다.
그럴거면 왜와서 지랄이냐.
꺼저버려라 너같은거 필요없다
라는말이 목구녕까지 올라왔으나 참았습니다.
근데 엄마가 전화로 하시는말씀이
이제 니들 다 지겹다고, 잘살아보라고 하고 끊으셨습니다.
전 기가막힙니다. 겨우 이런일가지고 이런 심한말을합니까?
전 그래도 제가 잘못한건 없어서, 전화를 안하고있습니다.
걱정돼는건,, 엄마가 우릴두고 떠날거같아서입니다.
이런말을 했다는건 역시,, 지겨워진걸까요? 인생이
엄마가 떠나면 우린 어떻게살죠,
걱정이돼서 글쓰고있습니다.
너무횡설수설이네요 .. 할말은많은데 머릿속에서 엉켜서 뒤죽박죽이 돼어버렸습니다.
이 한가지는 꼭 말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지금 제가 해야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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