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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87170
    작성자 : 양이온
    추천 : 13
    조회수 : 1638
    IP : 175.223.***.30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6/04/09 19:47:56
    http://todayhumor.com/?panic_87170 모바일
    예전 살던 집에서 있던 일
    공복이라 음슴체 가겠습니다..

    이건 경험글임.. 그리고 글 재주가 없어 재미가 없을것으로 예상됨
      
    베오베 글을 보다보니 이불 밖으로 손발을 내 놓으면 귀신이 잘라간다??는 미신같은것이 있다는 것을 처음 봄..

    그러나 나는 예전에 살던 집에서의 경험 이후로 이불 밖에 손 발을 내놓고 잠을 자지 못함..

    시작하겠음
     
    이전에 살던집은 특별할 것이 없는 아파트였음

    당시의 나는 대학원생으로 매우늦게 집에 들어오는게 생활이었음 (지금은 피곤해서 그랬나 싶기도 함)

    언제부터인지 누가 내려다보는 꿈을 반복적으로 꿈

    아직도 확실한 기억은 그 사람은 남자고 키가 컸음

    여름이고 겨울이고 한 3년동안 나타남

    가위도 정말 많이 눌림...

    그런데 그 귀신(?)은 나를 깨울때??

    이불 밖에 나온 내 손을 항상 꼭 잡아서 깨움..

    아픈게 아니고 손을 꼭 잡는데 팔부터 서늘한 기분??
      
    그렇게 깨고 나면 천장에 그 귀신이 웃으면서 나를 쳐다보고 있고...가끔 말도 걸고 이야기도 함

    이게 자꾸 반복되니 나름 그 기분나쁜 꿈을 피하는 방법을 터득함

    반듯이 누운 상태로 천장을 보고(뒷통수 절벽임) 손바닥이 천장을 향하는 상태로 잠을자면 

    (본인은 손금이 좀 특별한데 그것때문인가 하는 생각도 했음)
     
     100퍼센트 그 꿈을 꿈..

    일부러 그 자세로 잠들기를 며칠을 실험했는데 계속 같은꿈..

    하루걸러 하루 그 자세로 잠들어도 

    일주일에 한번 그 자세로 잠들어도 그 꿈을 꿈.. 

    (이렇게 자세히 알기까지 3년정도 걸림..)

     근데 이게 반복실험을 할 수록 천장에 붙어있던게 점점 내려옴

    나는 더 이상 그 기분나쁜 꿈을 꾸지 않기위해 일부러

    옆으로 몸을 웅크리고 잠들려고 노력했으나 자는 포즈가 내 맘대로 되지는 않음.. 가끔 그 귀신을 보면 미칠것 같았음

    때마침 누님이 결혼으로 출가를 하자마자 누님 방으로 옮김..

    방을 옮기고 난 뒤로는 자세가 어떻든 그 꿈을 꾸지는 않았지만

    지금도 반듯이 누운 상태로 손이 서늘하면 놀래면서 깸...

    그리고 지금까지도 반듯이 누워 잘 수 없음..

     

    어떻게 끝내지?? 뿅!!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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