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온지 얼마 안됐는데 사진도 많이 올라오고 참 따뜻한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재들 반겨주는 모습도 재밌고 비록 저는 아재는 아니고 아재들 사진에 끌려 가입하다보니 시기가 그렇게 됐지만 아재들 입국심사가 넘쳐서 그냥 저는 사진 보고 댓글들 따뜻한거에 즐거웠습니다.
비록 유머글과 유머자료에 웃긴 자료가 별로 없긴 했지만 ......
그러다가 다른 게시판들도 기웃거리면서 대충 2주? 그정도 이제 좀 적응했다 싶었는데
어제 김여사 난리통에 뭔가 실망이 큰 것 같습니다.
좋게 말해서 실망이지 솔직히 좀 화도 났어요.
어제 하루 자기들과 의견 다르다고 여시 소리도 들어야했고 김여사가 여혐이라고 한적도 없고 차별성이 느껴지지 않느냐 라는 생각을 유지했는데 졸지에 여혐 조장 세력이 되어버렸고 무작정 여시로 몰고가지 말라는 글에 맞아요! 반대의견 말했다가 여시 소리 들었는데 그러지 마세요! 이런 내용의 댓글 달았다가 어떤분한테 여시로 의심된다고 저격까지 당했습니다.
베오베에 올라온 김여사가 싫으면 여초로 꺼지라는 글처럼 여초로 가지는 못하겠지만 그냥 오유에서 한발자국 물러나는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 저격하면서 꼼꼼히 살펴보겠다했나 아무튼 뭐라고 하시던 그분 때문에 그냥 탈퇴 안하고 계속 글 써야하나 싶기도 했지만 이제 그냥 뭐 댓글달고 글 쓰고 그러면서 제가 소수의견쪽이면 또 너 여시 될 것 같아서 그냥 아예 탈퇴하고 가끔 눈팅이나 하려구요.
살면서 한번도 여시소리 들어본적도 없다가 어제 하루 그러니까 그냥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덧붙이자면 저는 원글을 보지 못해서 그냥 김여사 난리인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내 생각엔 김여사는 차별성을 가진 단어다라고 댓글을 달았던거고. 이건 그분이 볼지 안볼지는 모르지만 어떤 글에서 원글에서 김여사 꼬투리 잡은 사람이랑 김여사에 불쾌감을 느끼는 사람이랑 동일시 하길래 .............
그리고 또 한가지 더 ......
이런 말 하면 또 여시다 분탕종자다 뭐 이리 말씀하실지 모르겠다만 2주간 있다가 어제 느낀게 있습니다.
바깥에서 오유를 바라보며 ㅇㅂ충이나 여시같은 애들이 오유나 일베나 이런말 하는거 보면 흥 그렇게 말하는 니가 일베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제가 오기 전까지도 그 생각은 유효했습니다.
그치만 어제보니 일베에서 네다홍 종북 이러는거나 여시에서 아몰랑 이러는거나 별로 다를게 없었습니다.
물론 그런 쓰레기만도 못한 집단과 오유를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어제는 김여사가 싫으면 여시야는 저런 태도와 비슷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네이버 댓글에 네다홍 달리는거랑 오유에 너 여시 달리는거랑 ........
솔직히 너 여시가 더 충격이에요.
네다홍은 그냥 쓰레기만도 못한것들이 발악하는거야라고 생각했기에 그냥 무시할 수 있었는데
오유에서 어제같이 되니까 충격이 큰 것 같아요.
글 깔끔하게 쓰고 안녕히계세요 하고싶었는데 쓰다보니까 또 횡설수설하게된 것 같습니다 ㅠㅠㅠ
김여사 난리통에 저는 누구 말마따나 못참고 나가지만 앞으로는 의견 좀 다르다고 너 여시 이러시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안녕히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