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밀게에는 두번째인가? 글을 쓰는거 같은대

최근 월남한 북한군 관련하여 경계태세가 엉망이니 뭐니 하면서 욕을 엄청 많이 하는데요..

욕만할 상황은 아닌거 같아서 한자 적어 봅니다.

현재 저희 나라 휴전선은 dmz라고 하죠? 비무장지대라고 하는...

뉴스에서도 나왔듯이 gop철책, 추진철책, MDL(실질적인 군사분계선) 순으로 놓여 있습니다.

북한군이 다 뛰어 넘어 왔다고 진술이 되어 있고 초소를 똑똑 두드렸다고 하는대요.

우선 북한군 지역에서 gop초소까지 한명이 오는걸 잡아 내는건 정말 정말 힘이 듭니다. gp에서 gp사이 거리가 얼마나 될까요?? 몇 km입니

다. 군 지역마다 간격은 틀립니다. 예를들어서 2km라고 가정합니다. 실질적으로는 거리가 더 멉니다. 한 gp가 1km반경을 커버 해야 되죠??

gp에서 야간 근무자는 전방초소 2명 후방초소 2명일겁니다. 그 전방에 있거나 후방에 있는 2명이 야밤에 반경 1km 의 숲속을 풀로 

감시 할 수 있을까요?? gp는 산 꼭대기에 있습니다. 숲이면 나뭇가지나 나뭇잎 때문에 더 시야 확보가 힘듭니다.

철책부근은 작업을 해서 시야가 확보 되지만 안 그런 부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철책을 뛰어 넘는게 시간은 걸리겠지만 경계 하기가

그만큼 힘이 든다는 거죠 그리고 야밤에는 gop부근 말고는 빛이 하나도 없습니다. 야간 투시경으로 경계를 서야 하는데 그것도 북한 지역

감시를 주로 합니다. 특이 사항등을 일일이 체크를 다 해야 하거든요 그리고 야간 투시경 써보신분 아시겠지만 장거리 지역은

보기가 힘듭니다. 아예 안 보인다고 봐야죠. 시야도 좁아 지구요... 그런 와중에 측면까지 보기란 더욱 힘들죠.

이러한 점들도 고려를 해서 욕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뉴스에서 그런다고 무조건 적인 비판은 안했으면 좋겠다 싶어서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