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 역시 해 본 사람이 하는가 봅니다.
싸우지 않고, 둥글둥글하게 넘어가려 했던 분들이
싸우려니 뭔가 유치하기도 하고, 뭔가 어색하기도 하고
뭔가 엉성한 것 같기도 하고...
오유 분들은 확실히 전투 민족이 아닌가봅니다.
이런 오유가 마음에 들기는 하는데...
이번 김여사 건은
오유에 얼마나 많고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이 사람들이 건강하게 목소리를 내고 있는가를 반증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북괴도 아니고
민주주의 사회에서 의견이 일치된다는 것이 말이나 되겠습니까?
뭔가 우리에게 피해를 입힌 것들에게
사이다를 먹는 것과 같은 피의 불바다를 선사하고 싶겠지만...
어디 세상일이 그렇게 돌아가는 곳이 어디 있겠습니까?
전 오유가 가장 세상에 가깝게 돌아가는 곳이라 생각해요.
- 스르륵은 좀 군대나 남자만 있는 공대같은 느낌...-
사실 논란이 된다는 것은
꼭 분탕이 먹혔다기 보다는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여시라는 곳이 이런 분탕을 본능적으로 하는 곳이 아니라면,
여시발이라고 보기에도 이전 일처리와 비교해 생각해 보자면
괴리가 있습니다.
자기네가 뭔 짓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것들이 어떻게 이렇게 고도의 심리전을 합니까?
그렇게 생각하기에 너무 논란의 주제가 핀포인트입니다.
이렇게 한가지 주제를 정확히 골라서 논란을 만들 수 있다면,
심리전 부대로 재 편성해 보는 것도 심각하게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 봅니다.
그런 고로 이번 김여사 논란은 그냥 오유의 건강한 콜로세움 건설기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무균실에는 아픈 사람이 들어갑니다.
건강한 사람은 균들쯤은 가뿐히 이겨나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러한 논란과 논의의 콜로세움이 세워지는 것에 겁내지 말고
바글바글 끓는 역동성을 오유에서 계속 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검 좀 쓰는 선비가 되는 그날까지!!! 화이팅
하지만, 노출과 색드립에 대한 비공은 좀 자제를... ㅜㅜ;;;
전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색드립과 노출에 대한 훈련을... 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