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박글 길게 써서 올리려다 지웠습니다. 어차피 이해할 거 같지도 않아서요. 요약만 해서 말씀 드릴게요.
1. 고교생이면 아이도 아니지만 어른도 아닙니다. 아직 사리판단을 배워가는 나이입니다. 이건 평생 살아도 다 못배웁니다. 2. 책임 없는 관계인지 아닌지는 모르는 겁니다. 어린 나이라고 해서 꼭 무책임하게 성관계를 할 거라는 법은 없습니다. 3. 서른 넘어서 키울 여력이 되는데도 원치 않는 임신하면 책임감에 답답해서 피씨방에서 줄담배 피는 분 많이 봤습니다. 4. 지우던 말던 당신이 상관할 일이 아닙니다. 집안에 여유가 있고 가정교육 잘 받은 사람들은 학생 때 임신했어도 잘 키우는 거 봤습니다. 5. 왜 여자만 상처가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평생 상처 안고가는 남자도 있고 죄책감 못느끼는 여자도 많습니다.
정황을 속속들이 다 알지도 못하면서 조언이라고 그렇게 무턱대고 내뱉는게 바로 꼰대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