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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87052
    작성자 : 후광발산
    추천 : 3
    조회수 : 1903
    IP : 121.154.***.118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6/04/02 23:44:10
    http://todayhumor.com/?panic_87052 모바일
    어린시절 UFO 목격썰
    여친이 음슴으로 음슴체...로 쓰려다 자전적인 글이기에 반어체로 작성합니다.
    양해바라요. 뿌잉..뿡..ㅣㅇ

    어린 시절 지금으로부터 20여년전 일이다.

     당시 1995년 아마 그때 TV에서는 로스웰 외계인 해부동영상으로 진실공방과 한국에서의 UFO목격 사례등을 담은 다큐멘터리 방영으로 한참 시끌시끌 하던 때 였다. 지금이야 CG니 뭐니 하지만 당시엔 PC는 언감생심이고 좀 사는집에서나 386이나 혹은 486 정도의 컴퓨터가 보급되던 일반인 들에겐 인터넷이란 개념도 없던 시절이었다. 때문에 CG라는 건 불가능 하였고 특수효과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쥐라기공원 특수효과 담당자들의 인터뷰도 실리고 그런 다큐멘터리 였다. 이러한 영상이 그렇듯 외계인 해부 동영상의 진위는 가려지지 않았지만 해부동영상의 진위여부를 떠나 한가지 확실한건 당시 로스웰에 UFO가 추락해 이를 수거해간 기관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내용에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이었던 본인은 그 다큐멘터리에서 본 외계인의 모습에 충격을 받아 한동안 혼자 잠들기 힘든 경험을 해야만 했었다.

     어린 마음에 충격을 먹었던 때문인지 아저씨가 된 지금도 다른 징그러운 몬스터나 괴물은 아무렇지도 않지만 지금도 그때의 외계인의 영상이나 사진을 접하게 되면 흠칫 놀라곤 한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 그 정도의 충격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필자는 어린시절 한옥에서 살았는데 한옥과 그를 둘러싼 담장안으로 작은 텃밭이 있었는데 그곳은 나에게 있어 훌륭한 화장실이 었다. 부끄러운 이야기 이지만 필자는 X더기 공포증에 시달리며 살았고 푸세식 화장실 밑을 내려다보면 보이는 꿈틀대는 그 X더기 들의 모습에 또다른 충격을 먹어 도저히 큰일을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학교가기전 아침마다 삽을 들고 집 옆의 텃밭에 큰일을 보고 오는 행위를 하고 있었다. (이러한 행위는 10여년이 지난 후 군대에서 다시 반복되게 된다.. 거의 대부분의 군필자들이 경험했으리라...아님말고)

     그 날도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어머니와 동생과 함께 아침을 먹고 등교전 큰일을 치루기 위해 텃밭으로 향했다. 밭에서 자라고 있는 파와 상추같은 채소들 옆에서 큰일을 보면서 이때부터 자연은 돌고 도는 것이라는 걸 스스로 깨우친 대견한 녀석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한참 볼일을 보고 있는데 어디선가 웅웅 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렇게 큰소음은 아니고 가끔 근처 상공을 지나는 아마 훈련중인 제트기 소리들에 비하면 거의 미미한 소리지만 분명히 들리는 저음의 비행기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는 소리... 텃밭에서 볼일을 보며 하늘을 올려다보니 아파트4~5층 정도 높이에서 두대의 비행접시를 보게 되었다. 이 물체는 말 그대로 전형적인 비행접시라고 알려진 모습이었고 지금 기억에 남는 건 은색에 가깝다는 것과 밑에서 올려다본 하부의 모습은 원형 중심으로 향한 빗살무늬를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이 두대의 비행물체는 나란히 천천히 우리집 기와 수미터 위를 천천히 지나가고 있었고 약 3초간 상황파악을 끝낸 후 집안에서 아침을 먹고 있는 어머니와 동생을 빨리 나와서 이것좀 보라며 불러 댓지만 어안이 벙벙한 이 둘은 행동이 굼뜰수 밖에 없었고 그 사이 저 멀리 하늘로 날라간 비행물체는 코딱지만해져 아무리 손으로 알려줘도 그 둘은 그 것을 볼 수 없었다. 이렇게 내가 본 것이 거짓이 아니라는 증인을 확보하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살면서 몇몇 이들에게 말해도 뭐 어쩌겠는가 믿어지지도 않겠고 믿는다 한들 뭐 아무런 이야기가 이어지지 않는다. 지금이라면 큰일보면서 휴대폰으로 오유글 읽고 있는 세상이니 순식간에 동영상 촬영시작까지 1초면 완료일텐데... 
     때문에 그냥 잊고 살다보니 20년이 넘게 시간이 흘렀고 이제는 몇년에 한번씩 그때 생각이 난다. 오늘 문뜩 떠올라 잊혀질지도 모를 기억을 이렇게 나마 남겨두려 한다. 전세계에 UFO목격담과 관련 자료는 아주 오래전 부터 남겨져있고 그 안에 거짓과 조작은 분명 존재한다. 요즘 세상이야 워낙 CG와 촬영기술이 발달해 조작하기 쉬은 탓인지 UFO동영상 자체가 그다지 화제가 되지도 않는다. 실제 UFO를 촬영한다 한들 나 역시 믿어지지도 않겠다만.. 하지만 그 안에 몇몇은 진정 UFO를 나처럼 목격했으리라.. 보통 UFO = 외계인 이라 생각하지만 UFO의 정확한 뜻은 ' 미확인 비행물체' 이다. 저 비행물체가 뭔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해서 그게 꼭 안에 외계인이 타고 있을 것이란건 아니다. 미국과 같은 군대의 강대국의 비밀 비행물체일 수도 있는 것이고.. 내가 본 그 비행물체는 도대체 뭐였을까? 비밀실험기를 조작하는 인간일까? 로스웰에 떨어진 것과 같은 외계인이 타고 있을까? 지금도 심히 궁금하다.
    출처 내 대뇌번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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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4/03 01:35:15  211.211.***.213  푸딩푸딩  344473
    [2] 2016/04/03 15:42:00  182.214.***.226  산두  686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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