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문재인 후보가 오늘 TV토론에서 특전사 복무 시절 특전사령관과 당시 전두환 여단장에게서 표창장을 받았다고 한데 대해 일부 정치권의 무책임한 정치공세가 이어지고 있어 사실관계를 밝힌다. 일부 후보 캠프는 ‘더문캠’이 내놓은 가짜뉴스 사례집에 전두환 표창장을 포함시킨데 대해서도 비판하고 있는데 오해가 있는 것 같아 설명 드린다. 문 후보는 누구보다 국방의무를 성실히 수행했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이를 왜곡하는 행태가 참으로 한심스럽다.
국민의당과 우리당 일부 후보 진영은 무분별한 음해를 즉각 중단하시길 바란다. 사병으로서 군 생활을 잘해 부대장 표창 받은 걸 문제 삼는 우리 정치권의 낮은 수준을 개탄한다. 박근혜 정권에서 군 복무 하면서 대통령 표창 받은 군인들은 모두 ‘친박’이라는 논리와 다름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경쟁을 한다고 하지만 최소한 넘어선 안 되는 선이 있다. 침소봉대와 음해로 호남 정서를 왜곡할 경우 반드시 책임져야 할 것이다
아울러, 일부 후보 측이 주장한 선거인 명부 교부 주장도 근거가 없음을 밝힌다. ‘더문캠’은 선거인 명부 교부를 요청한 사실이 없으며, 선거인 명부는 당 선관위가 엄격히 관리하는 자료이다. 중앙당 선관위는 명단의 유출 여부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신속히 조사해 주시길 바란다.
2017.3.19
문재인 예비후보 부대변인 권혁기
<알려드립니다>
■ 전두환 표창장 받은 시기
문 후보는 군 입대 직후인 1975년 12월 특수전 훈련을 마칠 때 정병주 특전사령관에게서 폭파 과정 최우수 표창을 받았습니다. 이어 같은 해 12월 자대로 배치된 후 당시 전두환 제1공수여단장으로부터 화생방 최우수 표창을 받았습니다. 문 후보는 5.18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나기 한참 전인 1978년 만기 전역했습니다.
1975년 유신시절 민주화 운동을 이끌다 구속된 적 있는 문 후보는 1980년 5.18 당시 비상계엄 확대 과정에서 집시법(집시와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신군부에 의해 체포돼 구금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20년 이상 인권변호사로 활동했습니다. 문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 임에도 보상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 가짜뉴스 사례집 포함 경위
올해 1월경 SNS상에서 일부 인사의 트윗글이 문재인 후보가 마치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압과 관련해 전두환에게서 표창장을 받은 것처럼 돼 있어 네티즌 사이에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이에 더문캠 법률자문단의 검토를 거쳐 사실관계를 왜곡해 비방할 목적이 있다고 판단해 가짜뉴스로 분류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