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과 비슷한 상황들을 보다 멀미가 나서
태어나 처음으로 가입한 인터넷 커뮤니티와 작별했습니다.
절이 싫어 중이 떠난 셈이죠.
편하고 즐거워야할 공간이
'이게 맞는가? 저게 맞는가?"하면서 고민되고^^
나중에는 이런 시월드도 없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정이 너무나도 들었지만 떠났어요.
외롭고 그립더군요.
밑반찬이나 김치 만들때
예쁘지만 몸에 맞지 않은 옷을 정리할때 등등
그런 물건들을 나눔하면 즐거웠거든요.
오유는 삶의 활력소였어요.
재미있는 얘기도 많고
세상 돌아가는 공부도 하고.
무엇보다
나눔했던 그분^^
취업 준비하시던 분이었는데
(탈퇴한 후) 이메일 한통을 받았어요.
그 메일 보고 눈물이 또르르.
한참 지났음에도 취업했다며 소식 전해주시더라고요.
소중한 인연 많이 만들고 싶었어요.
다시 돌아왔습니다.
현재 '오유 분위기'를 지적하는 게시물들을 살펴보면
솔직히 마음이 더 다가갑니다.
'예전 그대로구나~' 하며 씁쓸하기도 해요.
모두 한 발짝 물러서서 전체를 보면 좋겠어요. ㅠㅠ
떠나지 않겠어요.
'내 마음대로!!!!' 활동하며 즐거움을 되찾을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