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주 예전부터 눈팅만하다가 최근(?)에 가입도 했지만 여전히 존재감 없는 회원입니다.
물론 글도 처음 써보네요.. 예쁘게 봐주십셔~~ ㅎㅎㅎ
제목처럼 제가 트랙스를 사서 벌써 일만 킬로를 달렸습니다.
작년 12월 21일에 출고했으니 8개월만인가요? 하하...
적지 않은 나이에 첫차를 뽑는 것이었지만 정말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이 구입했네요.
원래 아베오를 사려고 했었다 스파크로 갔다가 최종 낙찰을 이놈으로 보았죠. ^^...
왜냐구요? 특별한 이유 전혀~ 없습니다. 차 계약하고 트랙스에 대해 검색해보고 방구소리가 문제인 것도 와이퍼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알았을 정도 였으니 말 다했죠.. ^^;;;
간단히 제 운전이력을 말씀드리면 08년에 98년식 마티즈 중고(수동)를 구입해서 이 차, 트랙스로 뻥튀기할 때까지 무사고로 정말 잘 타고 다녔습니다만, 갈수록 늘어만가는 수리비를 감당할 수 없었죠. 그것만 아니었어도 아직 그 차를 타고 있었겠네요. 2년동안 술배달 하면서 몰아본 1톤 트럭이 제가 꾸준히 몰아본 다른 차이기에 사실 허접한 후기가 될 수밖에 없어요. 다른 차의 성능을 모르니까요... ㅠㅠ
트랙스, 제 차 트랙스. 잘 달리고 잘 서고 120~130까지는 정말 금새 올라가고 최대 185까지 밟아봤는데 뭐 나름 괜찮았습니다.
주로 사용하는 용도는 물론 짧은 출퇴근용이고 한달에 한두번 가는 산에 갈때만 장거리로 운행합니다.
물론 오유를 하니 옆에 태울 짝꿍은 아직 코빼기도 못봤구요.
트랙스까이는 이유가 정말 허접한 내장과 오토바이 계기반, 비싼 가격인데 뭐 인정합니다. ㅠㅠ. 그런데 외모는 출중하죠? 하하.. 나름 오토바이 계기반도 저는 좋아라하며 타고 있습니다. 내장은... 예... 뭐... 쩝... 그렇습니다. ^^;;;
차가 많이 딱딱해요. 오죽하면 오일갈면서 하소연도 해봤네요. 제 컨디션이 안 좋거나 기분이 조금 상한 날에 운전하면 솔직히 욕나올 정도라고 할까요.
그 딱딱함 때문에 고속 주행에서 유리하다는데 뭐 고속주행을 그리 많이 하지 않으니 아예 출퇴근용으로만 생각하시는 분은 이점 고려해보세요.
연비는 100% 시내주행에서 13km정도 나오는 것 같아요.45리터 채우고 600km 정도 타는 것 같네요.
고속주행만 하면 80km 속도에서는 28까지, 90에서는 25, 100에서는 21까지 봤네요. 다른 트랙스 오너분들은 어떠신지?
28km나올 때는 뭐랄까 신세계를 본 듯한 느낌?!!! 하하하.... 고속도로에서 정속주행으로 꾸준히 달리면 과속만 하지 않는다면 20은 너끈합니다. ^^
실내 공간은 뒷자리에 큰 사람 앉으시면 불편하실 겁니다. 그리고 큰 차 타시던 분들도 물론 불편해 하실 거구요. 조수석은 괜찮은데 잠깐 타본 아버지 말씀으로는 허리가 아프시다더군요. 이런... ㅠㅠ.. 요추받침대인가요? 운전석에는 있어서 저는 몰랐는데 조수석은 없으니 불편하셨나 봅니다. 트렁크도 생각보다 좁아요.
방구소리는 저도 차 탄지 이틀만에 들었습니다. 아~ 내 차도 별 수 없구나했는데 다행히 며칠 달리다보니 없어졌어요. 이제 전혀~ 안 들립니다. 와이퍼도 별 문제 없구요.
아무튼 저는 정말 만족하며 잘 타고 있습니다.
혼자라서 그럴지도 몰라요. 다른 가족과 함께 타는 일이 많다면, 더욱이 짐도 있다면 불편하시겠네요.
세차하고 보면 정말 이뻐요. 외모가 어찌나 출중한지.. 하하하....
허접한 후기죠?
읽기 불편하지 않으셨나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혹시나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답변해 드릴게요. ^^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