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출근은 했지만 영 한가해서 월급 루팡짓을 하기위해 오유에 글을 남겨봅니다.
참고로 다이어트에 전문가가 뭐 어디있겠냐만 그래도 굳이 분류하자면 저는 비전문가에 속할 수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참치 오징어이기 때문이죠 뱃살 두둑 ㅠ)
최근 다이어트게를 보면 운동게 같은 느낌이 듭니다.
많은 분들이 하시는 말씀이 (운동 -> 특히나 웨이트로 근육량을 생성 -> 기초대사량 상승 -> 살 안찌는 체질)
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이 생깁니다. 과연 근육량이 늘어난다고 해서 살 안찌는 체질이 되는 것인가?
그리고 다이어트 약물 어느 정도까지 효과가 있는가?
과연 슬림한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1. 운동과 근육 과연 다이어트에 얼마만큼이나 영향을 줄까?
- 최초의 의문은 주변 환경에서 시작 됐습니다. 근육량 상승을 통한 살 안찌는 체질이라...
그렇게 따지자면 여성분들은 1번 의문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왜냐하면 여성분들은 근육이 안 생기거든요. 연예인들 정말 운동 열심히 하지만 11자 복근 갖고 있는 사람 정말 적습니다. 프로 선수급이 아닌 이상 눈에 띄는 근육 발달은 정말 힘들구요 일반인이 운동해서 생긴 근육은 정말 적습니다. 일단 목표하는 체중이 낮은데 그 중 근육 비율이 얼마나 될 것이며 그 근육이 태울 수 있는 열량도 얼마 안 됩니다. 물론 지방인 것보다는 좋겠죠.
그렇다면 남성분들은 어떨까요? 저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주변에 굉장한 근육량을 가진 친구들은 꽤 있었습니다. 한 때 다이어트에 성공한 적도 있었구요. 지금도 가슴, 팔뚝, 허벅지 보면 빵빵합니다. 하지만 결국 원상복구. 여성에 비해 더 큰 근육량을 갖고 있긴합니다만. 마찬가지로 다이어트 성공 후 근육이 올록볼록해보이는 것은 지방이 줄어들면서 근육이 선명하게 보이는 겁니다. 늘어난 근육량은 그렇게 크지 않아요. 선천적으로 멸치 타입이었다면 조금 예외가 될 수 있겠지만 이런 경우는 뭐 선천적응로 마르셨으니 다이어트는 필요없겠죠....
-기초대사량이 중요하다고 하던데?
기초대사량은 요즘은 다들 아시겠지만 정말 아무것도 않고 누워서 숨쉬고 있을때 소비하는 열량입니다. 즉 사람이 숨만 쉬고 있을 때 소비하는 열량이죠. 하루에 총 소비 열량중에 기초대사량은 크게 높지 않습니다. 물론 공짜라면 양잿물도 벌컥벌컥한다는데 근육량이 증가하면 조금의 도움은 될 수 있겠죠. 근육량이 정말 많이 늘었다면 하루에 밥 반공기 정도는 더 먹어도 괜찮지 않을까요
2. 다이어트 약 어디까지 효과가 있을까?
- 다이어트 약은 대부분 효과가 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복용해 본 적은 없구요.허벌 라이프같은 보조제는 제외했습니다. 의원 혹은 한의원 들에서 처방하는 약들에 한정합니다. 한의원의 경우는 대부분 성분에 대한 설명을 잘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구요. 의원에서 처방하는 약들은 포만감을 주는 약들(섬유질들로 변비약과 비슷합니다)과 신경정신과적인 약물등을 섞어 쓰는 것으로(식욕억제제) 마찬가지로 성분에 대해서는 처방전에 기재되어 있지만 의원마다 차이가 있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그럼 약을 먹고 살을 빼야하는가?
그렇지는 않습니다. 약을 먹고 살을 뺄 필요가 있는 사람들은 고도비만에 해당하시는 분들. 식욕 억제가 지나칠 만큼 되지 않고 단기간에 어느 정도 이상의 체중을 감량을 해야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주변에 약물 복용하는 분들을 관찰해본 결과. 식욕억제제는 고삐역할을 해서 고삐가 풀리면 미친 듯한 요요가 잘 오더군요. 심지어 운동의 경우는 그래도 약간의 기초대사량 증가라도 있지 식욕억제제는 그런 것도 없습니다. 크게 수축할 것도 없는 근육들이지만 오히려 대사량의 저하 가능성은 조금 있겠군요
3. 그럼 다이어트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
- 단언컨데 요요없는 다이어트는 '생활습관의 개선'밖에 없습니다. 사실 1번에서 운동과 근육은 다이어트에 별쓸모 없다고 쓰셔서 발끈할 분들이 좀 있었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데 실상 그렇습니다. 주변에 근육돼지들이 워낙 많지 않습니까? 왤까요 운동을 해서 근육은 붙었는데 생활습관이 그대로이기 때문에 금방 살이 붙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중심부분에 근육이 두툼하게 자리잡고 있기때문에 살이 조금만 붙어도 덩치가 어마어마해집니다. (남자분들 얘기입니다 여자분들은 근육 안 붙어요. 붙더라도 예쁘심) 흔히 통뼈라고 불리는 사람들. 뼈가 굵어서 무겁고 덩치가 큽니다. 조금만 근육, 지방이 붙어도 덩치가 떡 벌어지죠. 마찬가지 입니다.
- 기초대사량보다는 평소 활동량이 필요합니다. 주변에 발발 거리고 돌아다니는 사람들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사람들. '야 쟤는 저러니 살 찔 틈이 없겠다.' 지속적인 운동, 활동은 끊임없이 에너지를 소비합니다. 운동효과도 있고 근 수축도 없습니다. 물론 근육량이 많은 사람들은 조금 더 많은량의 에너지를 쏟아 낼 수 있습니다. 사실 같은 정도의 일은 한다고 했을 때 쓰는 에너지는 비슷합니다. 하지만 근육량이 많은 사람들은 잘 지치지 않고 더 많은 일을 빠르게 할 수 있겠죠.
-Input & Output은 진리입니다. 먹는 만큼 찌는 거고 안 먹는 만큼 안 찝니다. 운동해서 근육이 두툼해졌다고 먹는다고 안 찐다는 기대는 버리세요. 프로 운동선수들 살 빼려고 닭가슴살만 먹는거 모르세요? 그 헐크같은 분들도 밥먹고 김치 먹으면 살 찌니깐 그렇게 먹지 않습니까.
4. 마무리 하며...
-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동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나이를 먹을 수록 체형을 유지시켜주고 각종 관절 질환, 심혈관 질환등등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물론 3번에도 적었듯이 운동 자체가 활동량을 늘려주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여성분들의 경우 특히나 체중에 신경을 많이 쓰고 결혼식이 다가오면 정말 폭풍 다이어트가 이런것인가 싶을만큼 고생들 하더군요. 우리 잠깐만 예쁘고 멋지게 살거 아니라면 생활습관을 조금씩 고쳐가면서 멋진 오징어가 되어보아요.
몇 줄 요약.
1. 근육량이 늘어난다고 살 안찌는 체질이 될 거라는 기대를 버리자.
2. 약은 효과는 있는편이지만 몸과 정신에 좋지않고 요요 확률이 높다.
3.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정착하자! (먹는량을 조금씩 줄이고 활동량을 늘리자 - 써놓고 보니 진짜 진부한 내용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