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글의 분위기는 거의 초반 댓글에서 결정되는거 같습니다
분명 옳은 말인거 같은데 하는 댓글도 그 글의 분위기와 다르면 쓰레기통 먹는것도 다반사였구요
차라리 어떠한 의견으로 당신 의견은 옳지 않다고 반박이나 하면 기분 안나쁜데
의견을 달았는데 반대 몇개 달리더니 쓰레기통이 우수수 달리는거죠
비공감 먹이는 사람은 아무런 사고도 의심도 없이 그저 버튼하나 누르는 걸로 의견을 표시했자 하지만 댓글 단 사람 입장에선 정말 힘빠지고 열받는 상황이라는 말이죠
자기 자신은 오롯이 없고, 누군가의 의견에만 찬성/반대를 맹목적으로 던지는 사람이 많은건 아닌가 합니다.
그것이 옳든 그르든, 때로는 분위기에 따라서, 마음에 안들기 때문에, 옳지 않아도 그냥 찬성하는 경우 등등
비공감 한번을 누르더라도, 다시한번 생각하고 주체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됩니다.
<IMG src = "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5/1432304620.35.jpg">
Seamos realisas y sonemos lo imposible
리얼리스트가 되자, 하지만 가슴속에 불가능한 꿈을 꾸자.
나는 당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그 의견 때문에 박해를 받는다면 나는 당신의 말할 자유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흔히 볼테르의 말이라 오해받는 Evelyn Beatrice Hall의 저서 [The friends of Voltaire]에 등장하는 말
'나는 야당도 아니고 여당도 아니다. 나는 정치와 관계없다'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사람을 봤다. 그러면서 그것이 중립적이고 공정한 태도인양 점잔을 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은 악을 악이라고 비판하지 않고, 선을 선이라고 격려하지 않겠다는 자들이다. 스스로는 황희 정승의 처신을 실천하고 있다고 자기합리화를 할지도 모른다.
물론 얼핏 보면 공평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것은 공평한 것이 아니다. 이런 것은 비판을 함으로써 입게 될 손실을 피하기 위해서 자신의 양심을 속이는 기회주의적인 태도다. 이것이 결국 악을 조장하고 지금껏 선을 좌절시켜왔다. 지금까지 군사독재 체제하에서 민주주의와 정의를 위해 싸운 사람들이, 이렇듯 비판을 회피하는 기회주의적인 사람들 때문에 얼마나 많은 좌절감을 느껴왔는지 모른다. 그들은 또한 자신의 의도와 관계없이 악한 자들을 가장 크게 도와준 사람이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란 말이 바로 여기에 해당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