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나 오래됐고 왕따인데 왕따로는 질리는지 저한테 일1베충 일1베충 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콕 찝어 저한테 한다고는 말 못하지만, 제 자리 근처를 지나가거나 제가 교실에 들어갈때마다 그러고 꼭 제 주변에, 제가 들리는 곳에서. 들으라는식의 말투로 일1베인을 향한 패드립과 심한 욕설들을 합니다. 저한테 대놓고 일1베 하냐고 물어본적도 있구요. 제가 오유한단걸 알리자 다음날 오유가 일1베보다 더 쓰래기라는둥,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면서 저를 오유로 칭하거나 오유 냄새가 난다는둥 하다가 다른 애들에게 안먹히니 다시 저를 일1베충 취급 하기 시작했습니다. 요즘은 안그러지만 제 책상에 숫자 1과 배를 그려놓았던적이 많구요. 우리 반에 일1베충이 있다느니, 어디서 일1베 냄새가 난다느니, ( 오유냄새 난다고 한거랑 같죠. ) 피해망상증이 아니라면 너무 확연하게 느껴질정도로 저를 일1베충이라고 가르켜요. 소문도 낸적 있구요, 고 1 여학생입니다. 상대는 같은반 남자애들, 신설학교라 선배 없구요. 2,3 학년이 있었으면 더 과관이였겠네요. 구경하러까지 왔겠네요? 저보고 일1베충이라고 하는건 참을 수 있습니다. 사실이 아니니까요. 그냥 어디서 개가 짖는다고 생각하면 되죠. 근데 일1베충들은 애미애비가 없다느니, 부모없는 '년'이라니, 온갖 패드립과 입에 담기도 더러운 욕들은 너무 힘이 들어요. 선생님들한테 도움이요? 일1베가 뭔지도 모르고 증거도 없고 뭘 어쩌면 좋겠냐는 식입니다. 도움도 못바래요. 저번 오유에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반 아이들이 저를 일1베충이라고 칭한다구요. 신고하라는 댓글이 많았지만 그게 안되네요. 수업시간 대놓고 일1베를 향한 패드립과 욕설을 하구요. 아무리 봐도 들으라는 말투입니다. 다른 얘기 할때랑 달라요. 저 없을때는 모르겠지만 저 있을때는 남자애들 이야기거리는 무조건 일1베입니다. 하두 일1베일1베 거려서 귀에 딱지가 앉을것같아요. 저랑 짝이 되거나 모둠이 되면 엄청 화내고 짜증내는건 상관 없는데 이건 못참겠어요. 정말 죽고싶습니다. 오유에서 많이 봐서 일1베가 얼마나 쓰레기 사이트인지 알고 그걸 정말 경멸하는데, 절 그런거 취급하면서 패드립을 치다니요. 솔직히 일1베충취급 말고도 할말은 많아요. 깨우래서 깨웠더니 욕하면서 만지지 말라고 더럽다고, 4교시부터 점심시간 내리 좆xx년 좆xx년 거리는것도 있구요. 그 때문에 대놓고 울고 5.6.7교시도 빠졌는데 걔네는 그냥 지네끼리 잘했다고 깔깔대고, 제가 깨웠던 남자애를 향해 불쌍하다는 말도 합니다. 니가 그렇게 화나는게 이해가 간다면서요. 수업시간에 그렇게 대놓고 가해자 피해자가 분명한 일이 일어났는데 주의 한번으로 끝나는 학교에게 뭘 바래야 하나요. 계속 빠지다가 담임선생님하고 상담까지 했는데 너무 울어서 말도 안나오고 머리가 아파서 상황설명을 못했습니다. 집에와서 토까지 했구요. 근데 자고 일어나니 온 문자로, 제가 먼저 그 남자애를 향해 욕을 했다고 과목 선생님이 그랬다네요. 네, 물론 욕 하나 했어요. 더럽다고 만지지 말라고 하고 다시 엎드리길래 어이없고 눈물이 나올것같아서 일어나라고 병x아 한마디 했습니다. 이게 제가 당한것보다 심한가요. 눈에 띄는 신체적 폭력이나 물품 갈취가 아니면 전학도 안되고 처벌도 없을텐데 앞으로 2년 하고도 몇개월간 어떻게 학교를 다녀야하죠? 왕따에는 이유가 있다구요? 전 학교 첫날부터 좋은면만 보여주려고 노력했어요. 근데 한 여자애가 저를 무시하고 깔보더니 처음엔 호의를 가지던 애들까지 절 같이 왕따 시키기 시작했구요. 왕따 시켜도 괜찮아요. 굉장히 익숙하니까. 오히려 편하기까지 하네요. 근데 일1베충 취급은 정말 그만둬주면 좋겠어요. 무릎꿇고 빌면 그만두나요? 아니면 정말 일1베충처럼 행동하면 편할까요? 도대체 저한테 뭘 원하길래 지네가 뭐라고 저한테 이러는건가요. 차라리 자폐아나 식물인간이라도 되버리고싶어요. 그럼 편할까요? 제주제에 또래 도우미 학생이라 아침에 가방 내려놓고 특수학급 아이를 데리고 올라와야하는데, 데리고 올라와서 교실문을 열고 들어서면 온갖 욕을 하니까 내려가기도 겁나요. 특수학급 아이가 뛰게 하는것을 제지했다고 욕을 먹은적도 있구요. 이것도 그만둬야할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