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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86868
    작성자 : 야설왕짐보
    추천 : 29
    조회수 : 6643
    IP : 211.253.***.34
    댓글 : 66개
    등록시간 : 2016/03/21 15:20:30
    http://todayhumor.com/?panic_86868 모바일
    [야설/데이터] 미싱 도로시(Missing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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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담소설 특유의 다소 잔인한 묘사와 내용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미싱 도로시(Missing Dorothy)
    : 도로시를 추억하며...

    1.
    은 빌딩의 숲, 그 중 가장 화려한 외관을 자랑하는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켄자스 로열 시티의 꼭대기 층엔 팬트 하우스가 있었어요. 도로시는 착한 아줌마, 아저씨, 그리고 강아지 토토랑 그곳에서 함께 살았죠.집이 넓고, 또한 강남에 위치했으며, 고급 브랜드의 옷을 입고 다닌다는 이유로 사람들은 그런 도로시를 부러워했어요. 하지만 그건 도로시의 내면이 아닌 겉모습만을 이야기한 것에 불과했죠.
     
    [사실 도로시는 무척이나 불행했으니까요.]

    착한 아줌마와 아저씨는 누구나 인정하는 좋은 사람이었고, 도로시를 몹시도 사랑했지만, 누군가의 맹목적인 사랑은 언제나 누군가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었대요.
    착한 아줌마와 아저씨는 도로시가 훌륭한 사람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유명 회계사인 아줌마와 변호사인 아저씨는 늘 도로시에게 말하곤 했죠.
    뒤쳐지면 안 돼! 친구들을 밟고서라도 올라서야 돼! 내 딸이 잉여인간이 되는 건 용납할 수 없어
     
    그들은 도로시에게 완벽함을 강요했고, 고액 불법 과외와 국영수 중심의 보습학원 그리고 상류층으로서의 기본 소양을 위한 피아노와 바이올린학원도 잊지 않았죠. 도로시의 시간표는 늘 빼곡이 차 있어 숨조차 쉬이 내 쉴 수 없었어요. 유일한 친구는 늘 늦은 밤에 집에 돌아온 도로시를 반겨주는 토토 뿐이었죠.
     
    처음엔 도로시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노력했데요. 하지만 점점 더 버거워지기만 했죠. 1이라고 쓰인 성적표는 더 올라설 곳이 없어 숨 막혔고, 2는 아저씨와 아줌마의 얼굴을 무섭게 만들었대요. 종종 3이나 4가 보이는 날엔 도로시는 마녀를 만나야 했죠. 그 밑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고 했어요. 차라리 죽어버리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면서요.
    도로시는 그렇게 지쳐가고 있었어요.
     
    누군가 자신을 위로해줄 그런 친구가 필요했죠.
     
    2.
    러던 어느 날... 회오리바람을 연상케 할 만큼 무서운 비바람이 휘몰아치던 밤, 도로시는 열린 창문 틈 사이로 새어나온 돌개바람에 휩쓸려 어딘가로 날아갑니다. 7이 쓰인 성적표와 함께 말이죠. 도로시는 미.친 듯이 휘몰아치는 바람을 보며 예전에 읽었던 동화를 떠올렸어요. 그리곤 말했습니다.
     
    나를 오즈의 마법사에게 데려가 줄래?”
     
    오즈의 마법사는 모든 것을 알고, 또 모든 소원을 들어주잖아요. 도로시는 오즈를 통해 조금이나마 행복해지고 싶었어요. 그리고 도로시가 다시 눈을 떴을 때, 도로시는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정말로 동화 오즈의 마법사 속 친구들이 도로시를 바라보고 있었거든요.
     
    안녕! 난 겁쟁이 사자야! 용기를 얻기 위해 오즈의 마법사를 찾아 갈 거야!”
    안녕! 난 감정이 없는 양철 나무꾼이야! 따듯한 심장을 얻기 위해 오즈의 마법사를 찾아 갈 거야!”
    안녕! 난 두뇌가 없는 허수아비야! 지혜를 얻기 위해 오즈의 마법사를 찾아 갈 거야! 자 우리 함께 오즈의 마법사를 찾아 떠나자!”
     
    도로시는 기뻤어요. 자신의 소원이 이루어지다니 정말 꿈만 같았죠. 하지만 꿈이 아니었어요. 사자와 양철나무꾼 그리고 허수아비가 도로시를 바라보며 웃어주었어요. 도로시가 바라던 새 친구들이 생긴 거였죠. 도로시는 이 믿을 수 없는 상황에 감격해 외쳤어요!
     
    좋아! 당장 떠날게! 어떻게 하면 되니? 친구들아!”
     
    도로시가 묻자 마치 발밑에서 컹컹대던 강아지 토토가 마치 마법처럼 말을 하기 시작했어요.
     
    일단 네 침대 밑에 잠들어 있는 마녀의 마법 구두를 네가 신으렴!”
     
    토토가 갑자기 말을 하니 조금 놀랐지만 도로시는 당황하지 않았어요. 도로시는 이미 이 동화를 수십 번도 넘게 읽었거든요. 줄거리나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도로시는 모두 알고 있었죠. 도로시는 그야말로 총명한 아이였으니까요.

    도로시는 자신의 침대 밑을 바라봅니다. 그곳엔 정말로 마녀가 누워 있었어요. 회식이 끝난 후 술에 취해 곧장 잠이 든 것인지 화장조차 지우지 않은 상태였죠. 도로시는 조심스럽게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잘 못해서 마녀가 깨어나면 큰일이었으니까요. 마녀는 금방이라도 도로시를 붙잡아 무서운 학원에 보낼 것처럼 험상궂은 표정을 짓고 있었어요.
    도로시는 마법의 구두를 얻기 위해 마녀의 발에 신겨져 있는 스타킹을 벗겨보려 노력했지만 스타킹은 잘 벗겨지지 않습니다. 아마도 팬티 스타킹이었나봐요.
     
    어떡하지? 마법의 구두가 벗겨지지 않아!”
     
    아무리 안간힘을 써도 마녀의 스타킹이 벗겨지지 않자 도로시가 외쳤어요. 동화와 달리 구두는 마녀의 발에 딱 달라붙어 도무지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러자 토토가 재빨리 주방으로 뛰어가 날카로운 칼을 물어오며 은밀히 말했어요.
     
    동화에선 아이들이 놀랄까봐 표현 하지 않았을 뿐이지 사실은 이 칼로 발을 잘라냈단다!”
     
    도로시는 조금 놀랐지만 사랑스러운 토토가 거짓말을 할 리는 없기에 칼을 머리 위로 번쩍 치켜들었어요. 마녀의 발목은 꽤나 두꺼웠고, 어린 도로시의 힘으론 단번에 잘라낼 수 없을 것처럼 보였지만, 총명한 도로시는 어린 시절 외할머니를 따라 딱 한 번 가본 시장을 떠올렸어요. 그 때 시장의 한 생선장수 아주머니는 아주 능숙한 솜씨로 동태를 토막 내어 도로시를 감탄케 했죠.
     
    도로시가 칼을 내리쳤어요. 생선 장수 아주머니의 그것처럼요!
     
    하지만 []하는 소리와 함께 죽은 줄 알았던 마녀가 황급히 몸을 일으킵니다. 마녀의 얼굴은 공포와 놀라움에 가득 차 잔뜩 일그러져 있었습니다. 도로시는 무서웠어요. 마녀가 자신을 해코지 할지도 몰랐거든요. 도로시가 당황하자 재빨리 다가온 허수아비가 나름의 지혜를 선보이며 말했어요.
     
    아파서 뒹굴 거리다 고개를 들 때 재빨리 목덜미를 찔러! 그러면 잠잠해질 거야!”
     
    감정이 없는 양철 나무꾼도 거들었어요.
     
    마녀는 주말마다 교회에 나가니까 천국에 갈 거야! 그러니 죄책감 가질 필요 없어
     
    사자도 말했어요.
     
    용기를 내렴 도로시야!”

    도로시는 그들의 말을 믿고 힘을 내었어요. 아니나 다를까? 마녀는 발목을 움켜쥐고 한참을 뒹굴거리다가 분노한 표정으로 몸을 일으킵니다. 도로시는 그때를 놓치지 않고 재빨리 마녀의 목젖을 칼로 후벼 팠답니다.아이답지 않은 신속한 행동이었죠. 피가 솟구치고 컥컥 거리는 비명아닌 비명소리가 들려옵니다. 놀란 도로시가 울먹이지만 그 모습을 본 친구들이 어깨를 토닥이며 말했습니다.

    진정 지혜롭고 또한 용기 있는 행동이었어!”

    3.
    녀를 해치운 도로시는 즉시 일행들과 함께 오즈의 마법사가 잠들어 있다는 안방으로 향했습니다. 펜트하우스답게 긴 복도를 지나니 문 틈 사이로 드르렁 거리는 코골이가 들려왔어요. 아마도 마법사가 깊이 잠이 든 모양이었습니다. 아니라면 마녀의 비명 소리에 깨어났을 것이 분명 하니까요.
    허수아비가 말했습니다.
     
    오즈의 마법사가 우리의 소원을 들어주지 않고 도망칠지도 몰라, 그에겐 하늘을 나는 기구가 있어! 저 휴대폰을 누르면 기구를 조정하는 경찰들이 몰려 올 거고, 그는 달아날 거야!”
     
    허수아비야 그럼 어떻게 하면 좋을까?”
     
    ... 이 줄로 잠든 오즈의 손과 발을 묶으렴 도로시야! 그럼 그는 도망치지 못 할 거야!”

    도로시는 두뇌 없는 허수아비의 지혜에 감탄했고, 곧 그의 말대로 옷장에서 넥타이를 가져와 묶기 시작했어요. 두 다리와 두 팔, 그리고 올가미를 만들어 목을 가구 한쪽 귀퉁이에 엮었죠. 그러자 오즈의 마법사는 마치 소인국에 온 걸리버처럼 꽁꽁 묶여 옴짝달싹 할 수 없게 되었답니다. 촘촘한 결박이 모두 끝나자 일행들은 하나둘씩 침대 맡으로 나와 말했어요.
     
    오즈의 마법사님! 저는 마음이 없는 양철나무꾼입니다. 당신의 따듯한 심장으로 제가 감정의 존재가 됨을 허락 해 주세요.
     
    오즈의 마법사님! 저는 지혜가 없는 허수아비입니다. 당신의 총명한 두뇌로 제가 현명해짐을 허락해 주세요.
     
    오즈의 마법사님! 저는 용기가 없는 사자입니다. 당신의 뱃속에 흐르는 용기 쥬스로 제가 담대해짐을 허락해 주세요.
     
    오즈의 마법사는 쿨쿨 코를 골며 대답하지 않았지만, 곁에 있던 토토가 대신 앞발을 들어 그의 고개를 끄덕이게 합니다. 그 허락의 끄덕임에 모두가 기뻐했죠. 도로시는 모두를 대신해 앞서 마녀를 물리칠 때 사용한 칼을 들고 걸어 나왔어요. 칼은 붉게 물들어 있었지만, 도로시에겐 이제 새 친구들이 생겼기에 조금도 두렵지 않았어요.
     
    사자와 허수아비 그리고 양철나무꾼, 세명의 새 친구들이 도로시에게 속삭였어요.
     
    [넌 이제 더 이상 학원에 가지 않아도 돼!]
    [넌 이제 더 이상 성적이 떨어질까 걱정하지 않아도 돼!]
    [넌 이제 더 이상 누군가와 비교 당하며 너 자신을 바보 멍청이라 생각지 않아도 돼!]
    [넌 이제 완전히 자유로워 질 거야!]
     
    [지혜와 용기 그리고 따듯한 감정을 아는 아이 도로시가 되어줘!]
      
    도로시는 칼을 들었습니다. 그녀는 총명한 아이였기에 처음은 서툴러도 두 번째는 늘 칭찬을 받곤 했어요.물론 그것은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도로시가 내리꽂은 칼이 오즈의 심장을 꿰뚫습니다. 학교 자연과학 시간에 배운 인체의 신비가 도로시에겐 큰 도움이 되었어요. 마법사는 단발마의 비명과 함께 다시 쿨쿨 잠이 들었고, 도로시는 칼로 마법사의 살점을 가르며 그의 뜨거운 심장을 찬찬히 적출해 냅니다.
     
    [털썩]
     
    아직도 두근거리는 뜨거운 심장이 바닥에 떨어집니다. 피가 튀고 눈물이 흐릅니다. 도로시는 자신이 왜 우는지 이해하지 못했지만, 그걸로 친구인 양철나무꾼이 감정을 가진 아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뻤습니다.
    도로시의 칼이 이번엔 마법사의 머리를 향합니다. 머리는 너무 단단해 쉽지 않았지만 허수아비는 [오즈의 머리 가죽을 벗겨내어 주기만 해도 난 똑똑해질 것 같아]란 타협안을 제시해 주었기에 어렵지 않게 그 일을 해냅니다. 핏물이 주르륵 흘러 침대는 이미 붉게 물들었지만 도로시는 기뻤어요. 허수아비가 이제 지혜를 얻은 것 같다며 뛸 듯이 기뻐했거든요.
    하지만 아직 사자가 남아있었죠. 도로시가 고개를 돌려 말했어요.
     
    사자야! 너의 용기가 샘솟는 쥬스는 어떻게 해야 하니?”
     
    도로시가 묻자 사자는 침대 위에서 흘러내린 붉은 액체를 허기진 듯 핥아 마시며 말했습니다.
     
    ... 이것도 이것 나름대로 좋지만, 내가 주방에 가보니 멋진 녹즙기가 있더구나 도로시야! 뱃가죽을 열고 그 안에 든 것을 갈아서 내게 주렴! 그럼 난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거야!”
     
    도로시는 즉시 주방으로 가서 녹즙기를 가져왔어요. 맷돌 방식으로 즙을 짜내어 건더기가 많이 발생하지 않고, 영양소 파괴가 적다고 선전하는 그 제품이었죠. 도로시는 마법사의 배를 가르고 그 안에 가득 찬 것들을 토막내어 녹즙기에 넣습니다.
    [윙윙윙] 신나는 소리와 함께 검붉고 진득한 것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사자는 그것에 입을 대고 연신 핥아 먹으며 말했어요.
     
    좋아! 좋아! 정말 용기가 샘 솟는 듯 해! 넌 정말 좋은 아이구나 도로시야!”
     
    도로시는 기분이 좋았어요. 하지만 왠지 모르게 자꾸 눈물이 쏟아졌어요. 그 모습을 본 친구들이 다가와 말했습니다.
     
    도로시... 이제 이 곳을 떠날 생각을 하니 슬퍼졌구나? 울지마! 도로시야! 네가 여길 떠나도 우린 영원히 네 친구야! 그리고 자유로워진 넌 전보다 더 행복해 질 거야!”
    도로시가 말했어요.
     
    친구들아 고마워!”
     
     
    4.
    제 도로시는 비바람 몰아치는 베란다 창가에 나와 있습니다. 이제는 행복해진 친구들을 뒤에 두고 말이죠. 자신이 왜 우는지, 그리고 이것이 진정 자신을 행복하게 해줄 것 인지에 대해 확신할 수 없었지만 도로시는 말했어요.
     
    어차피 지금까지의 난... 나지만 진짜는 아니었어. 나도 살고 싶어! 그래서 이젠 좀 쉬려고... 나 그래도 되지?”
     
    친구들이 소리쳤어요.
     
    잘 가 도로시야! 신고 있는 구두 뒤꿈치를 딱딱 두 번 친 후 뛰어 내리면 돼!”
    고마와! 너희를 잊지 않을게! 이제 난 정말로 행복해 질 거야! 슬프지만 이상하게 후련해! 그러니까... 이젠 나도 당당하게 아줌마와 아저씨를 만나러 가야겠어! 안녕!
     
    인사를 마친 도로시의 발뒤꿈치가 딱딱 소리를 내며 두 번 부딪힙니다. 그러자 마법의 구두가 밝게 빛나고 베란다의 창문이 활짝 열렸어요. 아마도 도로시를 편안한 안식의 땅으로 보내주려는 듯 했어요.
     
    이젠... 정말로.... ... ... ... 안녕...”
     
    도로시는 하늘을 날았습니다.
    속박 없는 세상에서 자신을 기다릴 켄자스 시티의 아줌마와 아저씨를 만나러요.
    사자와 허수아비 그리고 양철나무꾼은 떠나는 도로시를 향해 힘껏 손을 흔들어 주었습니다.
    모두가 행복해진 듯 한 표정이었어요.
    그래요... 끔찍했던 도로시의 17...
    하지만 이제 진짜 행복을 찾아 떠납니다.
     
    안녕
     
    *****
     
    5.
    로시가 행복과 안식을 찾아 떠난 지 정확히 칠일...

    [성적 부담에 시달린 여학생 양친 살해 후 투신 자살]
    [팬트하우스의 악몽, 강남의 비극 언제까지 두고 볼 것인가?]

    몇몇 사람들은 떠난 도로시를 그리워하기도 하고, 손가락질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그것도 오래가지 못했죠.
    도로시는 그렇게 잊혀졌습니다.
    한 순간의 가십에 불과했죠.
    하지만 저는 믿습니다.
    당신은 기억해 주실 거라고...
    아름답고 그저 조금만 행복 하고 싶었던 작은 소녀 도로시를요...

    기억해주세요. 나의 도로시를...
     
    - 떠난 도로시를 추억하며, 오직 너만의 토토가 -
    .
     
    글쓴이의 말
     
    안녕하세요. 공포/스릴러 소설 전문 창작자 야설왕짐보(舊 비키라짐보) 입니다.
    이번 글은 제가 사랑하는 동화 오즈의 마법사에 대한 오마주이자 안타까운 현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한 쪽에선 계모와 계부에 의해 사랑받지 못한 아이가 죽고,
    또 한 쪽에선 사랑이란 이름으로 강요된 불행이 아이들을 죽게 만듭니다.
    허무맹랑한 괴담이지만 4살짜리 여아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한번쯤 생각해 볼만한
    내용이 아닌가 하여 글을 기획하였습니다.
    부디 이 불편하고 지랄맞은 글이 섣부른 오지랖은 아니길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p.s 사진 다 지웠습니다. 죄송합니다. 원작이 동화라서 동화처럼 그럴듯한 삽화를 넣어보겠고 했던 일이었어요. 
        비상업용도에 개인적으로 한 부분이고, 해당 배우의 명예나 이미지를 실추시키겠다는 의도가 없어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생각이 많이 짧았네요. 죄송합니다.
        

     
    출처 나, 비키라짐보 -> 야설왕 짐보 = 미/스/공(네이버)
    야설왕짐보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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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편] 봉신당 : 인면목의 저주 4/4(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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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편] 봉신당 : 德은 德으로 業은 業으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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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편] 봉신당 : 귀향(歸嚮)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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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편] One-way ticket(당신을 위한 시간여행 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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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죄송합니다. 장편소설 두편(창녀와 나, 진혼무)는 개인사정으로 잠시 글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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