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게시판에 자취하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아 이 게시판에 올립니다.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거나 문제시 자삭하겠습니다.
혼자 자취하시거나 주범죄 대상이 되는 여성 자취생분들을 위해 원룸 방범 팁 몇가지를 적어드리고자 합니다.
원룸 대상으로 한 성범죄, 강도는 일주일 혹은 한달 이상 그 집에 사는 사람의 생활 패턴과 방범 수준을 관찰하고 기회가 생기면
바로 실행에 착수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몇시에 집에 들어가고 어떤 길로 가고, 누구와 사는지, 어떤 창문이 항상 열려있는지
옆집 사람이 몇시에 집을 비우는지 등등 주거침입 범죄자는 범죄를 저지를 때 방해되는 요소를 철저히 파악합니다.
[길거리]
- 혼자 밤길 걸어가시거나 집에 들어가실 때 앞뒤좌우 주변을 살피는 습관을 들이셔야 합니다.
- 수상한 남자가 따라 걸어올 때 집까지 빨리 걸어가는 건 범죄자에게 덮칠 기회를 주는 셈입니다.
범죄자가 집까지 걸어가는 당신의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면 어떤 길에서, 어떤 골목에서 덮칠지 머리속에 다 계산하고 있을 겁니다.
주변에 도와줄 사람이 없을 땐 주변 상가, 혹은 아무 집에 들어가서 초인종을 누르고 집 주인에게 도움을 요청하시고
경찰서에 전화해 집까지 경찰관과 동행을 요청합니다.
- 누군가가 당신을 관찰하고 스토킹하는 것을 느낀다면 가까운 경찰서에 방문하셔서 수상한 남자의 인상착의, 사진, 스토킹 당하는
시간대, 장소를 말씀드리고 경찰관 방범순찰을 요청하시면 그 시간, 장소에 방범순찰 경찰관&순찰차 투입이 가능합니다.
접수된 사진과 인상착의 정보는 순찰시 신원파악에 도움이 되며 장소와 시간대를 알면 그 지역 CCTV 확인과 감시로 사전 검거에 큰 도움이 됩니다.
- 말을 해서 말귀를 알아 처들으면 범죄를 저지르겠습니까. 직접 만나 경고를 주는 행위는 도발행위가 될 수 있으니 삼가하시길 바랍니다.
- 밤 늦게 돌아다니지 마세요.
[도어락]
- 도어락 비밀번호는 자신과 전혀 상관없는 번호로 8자리~12자리까지 꽉 채워서 설정해 주셔야 합니다.
범죄자가 꼭 남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생일, 휴대폰 번호 등등 자신과 전혀 상관없는 번호여야 합니다.
1234, 1111, 2341 이런식의 비밀번호는 집 문을 열어두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 현관문 걸쇠와 문고리 잠금도 확실히 해주시고 집에 들어오셔서, 주무시기 전에 등 항상 문 잠그는 걸 잊지 말으십시오.
- 도어락에는 기본 설정 비밀번호 외에 마스터 키와 마스터 번호가 있습니다. 즉, 비밀번호가 2개인 셈입니다.
전 주인이나 원룸 건물주, 도어락 설치 업체 기사, 열쇠집 주인이 몰래 설정해 두면 아무도 모릅니다.
도어락 제조업체에 전화하신 다음 마스터 비밀번호 바꾸는 법을 알아내셔서 바꾸셔야 합니다.
- 도어락 설치는 되도록 업체에 설치를 의뢰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동네 열쇠집 주인이 마스터 키, 마스터 비밀번호를 설정해 두고
침입해 들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 윗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난간 사이에 얼굴만 빼서 도어락 비밀번호를 훔쳐보는 경우가 있으며
문 열릴 틈을 타서 흉기를 들이밀고 집으로 같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비밀번호 입력하실 때도 주변을 항상 살피시길 바랍니다.
[현관문&창문]
- 층수가 높다고 창문으로 못들어오는 법은 없습니다. 건물 밖에 설치된 가스배관타고 다 올라옵니다.
높은 층에 살고 계신다고 안심하시면 큰일납니다.
- 방범 창살이 없는 경우 원룸 건물주에게 설치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 '현관문, 창문 경보기'와 '창문 방범장치'를 달아주시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인터넷에서 5,000원 ~ 13,000원 선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 현관문 밖에 가짜 CCTV 부착과 '개가 사납습니다. 초인종 누르지 마세요. 인터폰 사용불가' 라는 푯말 붙이기, 우유, 요구르트 주머니 달아놓기
베란다에 남자 겉옷, 신발장에 남자 신발 등등 보여주기식 방범장치도 범죄의 표적이 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 배달되는 신문과 우유는 제때 제때 수거하셔야 빈집털이를 방지하실 수 있습니다.
- 문만 두드리고 인터폰으로 대답하는 목소리가 여자인지 남자인지 떠보는 범죄자를 엿먹이는 방법은 그냥 초인종에다가
'인터폰 사용불가' 스티커 붙여놓으시면 됩니다. 택배나 지인이면 문 두드린 다음에 스티커 보고 자신이 누군지 먼저 말을 할겁니다.
이렇게 했는데도 문 두드리고 말을 안한다면 집에 없는 척 하시고 만약 문을 따려는 시도를 한다면 바로 잠금장치를 다 걸으신 뒤
경찰서에 신고 하시고 제일 가까이 사는 지인에게 전화해 도움을 요청합니다.
- 현관문 앞에 망치, 스프레이 등 무기를 두는 것도 침입자 제압에 큰 도움이 되긴 하나 무기는 다룰 줄 모르거나 빼앗기면
자신에게 흉기가 되어 돌아오거나 무용지물이 됩니다. 현관문 앞에는 길이가 짧은 둔기를 두시는 것이 짧은 거리에서 범죄자를 제압하기에 효과적이며
손잡이에 끈이나 손목 스트랩을 달아 놓으셔야 뺏기지 않습니다. 방범 스프레이와 스프레이 권총은 평소에 사용법을 능숙하게 익혀두셔야 긴급 상황에
정확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방범 장치는 달아놓기만 한다고 끝이 아닙니다. 항상 잠겨 있는지 제대로 작동하는지 매일매일 눈으로 확인하고 체크하시길 바랍니다.
[불쾌한 손님]
- 지인인척 집에 들어오거나 무작정 들어와서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사람을 만난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교회 전도사나 이웃집 주민 등등..
이런 경우, 그 사람에게 나가라고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장기간에 걸쳐서 계속 집에 들어오려고 하거나 나가지 않아 집주인의 휴식을 방해하는 경우 퇴거 불응죄에 속해 고소가 가능합니다. 퇴거 요구는 한번으로도 충분하며 묵시적으로도 가능합니다.
범죄나 사고는 자신이 당할걸 알고 당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항상 방심한 틈을 타서 당하는 게 범죄입니다.
여러분도 예외가 아닙니다.
항상 조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