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은 15일 "문재인 후보 자문그룹 '10년의 힘 위원회' 60명 중, 15명이 삼성을 비롯한 재벌 대기업을 위해 일했던 사람들"이라고 거듭 맹공을 폈다.
이 시장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며 "악성노조 때문에 일자리 창출을 못한다는 전윤철 위원장, 채동욱 전 검찰총장 개인정보 유출 관련 의혹을 받는 진익철 전 서초구청장, '전두환 옹호' 발언을 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 등 문제투성이 인사는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당의 역할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당 정체성에 맞지 않는 인사들로 채워지고 있다"며 거듭 문 전 대표의 무더기 인재 영입을 비판했다.
그는 또한 "경제민주화의 상징이며, 4·13총선에서 민주당을 이끌었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당을 떠났다"며 "이전에도 함께 가야 할 많은 정치인이 우리 당을 떠났는데, 이러한 분열의 아픈 과거가 공정국가 건설을 위해 반드시 이뤄야 할 야권연합정부의 길을 어둡게 하고 있다"며 대선후 소통합마저 힘들어졌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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