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 서 있던 지지자들 사이에 세월호 추모 의미를 담은 노란 리본을 옷에 매단 20대 남성과 여성 등 일행이 나타나자 골목에서 서 있던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이들을 향해 "당신들이 여기 있을 곳이 아니다, 가라"고 호통을 쳤다. 이에 남성이 "왜 그러냐, 내 자유다"고 맞받아쳐 한때 소란이 벌어졌다.
이 남성은 "이 리본은 유가족을 위해 달았다. 박근혜가 구속되는 것 보러 왔다. 그냥 보는 건데 건들지 마라"라고 말했고, 지지자들 10여명이 이에 화를 내며 고함을 치고 함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이같은 시비가 약 5분 넘도록 이어지며 실랑이로 번지기 직전 인근에 있던 경찰들이 투입되면서 상황이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