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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86698
    작성자 : ㅎΩ
    추천 : 10
    조회수 : 673
    IP : 175.197.***.46
    댓글 : 7개
    등록시간 : 2010/09/28 02:13:52
    http://todayhumor.com/?gomin_86698 모바일
    직딩.........그 외로움.......
    대딩 외로움말고..................................



    아침에 일어나면.
    알람을 몇번을 끄다가.....시계보고.
    아.......이건아니지.......생각하고 깬다.
    완전 자고싶어 미치겠는데.
    욕실겸 화장실로 향한다.
    눈은 팅팅부어있고 머리는 부시시하다.

    (난그렇다)
    전날 저녁에 머리를 감았다면 아침에 안감아도 된다.
    (대부분은;;)
    아침에 머리를 감는다.

    린스? 그딴거 모른다. 샴푸. 아니면 비누로 대충 감고. 탈탈턴다.(여자도 마찬가지...긴머리도 마찬가지.. 걍 탈탈턴다..)
    옷? 그냥 옷걸이에 대충 걸려있는거 입는다. 아. 시계를 보니 얼마 안남았다. (이때 여자는 화장을 한다. 근데 난 2분만에 끝난다.)

    아! 잠시 깜빡했다. 모닝응아!
    이때 여유가 있는사람은 모닝응아를한다. 하지만 여유없으면 그마저도 포기다...
    대게...이럴경우.......... 지하철에서 끙끙데다가 역 화장실에서 해결을 하거나 회사 화장실에서 해결을 한다. 
    (역 화장실 아침은 다들 모닝응응이다.)

    아침 지하철안은.........수많은 사람이 있음에도 매우 조용하다.
    자리에 앉은 사람은 안졸려도 잔다.
    그러다보면 잠이 온다.
    대부분의 여자분들의 머리카락은 떡진것같이 보인다. 하지만 그건 안감은게 아니라 바로 몇십분전에 감고 못말린거다.


    출근길의 사람들은 매우 많음에도. 전혀 말을 안한다.
    발걸음이 매우 빠르다.

    전단지 나눠주는 아줌마를 교묘히 피한다. 야쿠르트아줌마에게  몇개산다.

    아침에는 졸립다.
    나같이 자취하는 애덜. 아침 못먹은애덜은 배고프고 졸립다.
    제과점이나 편의점에서 멀 사서 먹을수도있지만. 귀찮은게 대부분이다. 
    아침에 커피를 살 수도 있다. 하지만 난 귀찮다. 난 커피안마신다.(내가 특이한걸까)

    배고파도 점심때까지 버틴다. 무조건버틴다.

    점심때되면 막
    먹을게 떠오르지만. 정작............멀 먹어야할지 모르겠다......
    막 밥집근처를 누빈다..........그러다 정말 평범한데 들어간다.
    하지만 그렇게 고민고민해서 들어가다보면 이미 자리는 꽉차있다.
    십분이상을 기다린다.
    ......그렇게 기다리고 먹는다고 해서 맛있는것도 아니다. 그냥 밥이다.

    그래도 대부분 점심은 배부르게 먹는다.
    남자들의 경우 공기밥을 한개더시키기도 한다. 
    그러고 커피내기를 하거나 아이스크림을 사먹으며 수다를 떤다. 대부분 회사내 인물을 씹는다.

    다시 오후 근무다.
    배불러서 졸립다.
    그래도 일은 밀려있다.
    사실 오전에는 회의다 머다해서 일처리가 잘 안된다.
    대부분의 일은 오후에 한다.
    2시에 매우 졸립다.
    고비다.
    짬있는 대리들은 꾸벅꾸벅도 한다. 하지만 사원은 얄짤없다. 
    (난 졸리면 입천장을 혀로 간지럽히며 잠을 쫏는다. 매우........공감을 얻지못할 방법같다.)

    세네시쯤 일에 매우 쫏긴다.
    그러다보면 시간이 너무 잘간다.

    다섯 여섯시쯤. 슬슬 퇴근 시계를 본다.
    하지만 일은 쌓여있다.

    (나같은 경우..)
    퇴근을 위해 엄청난 빠른 속도로 일을 처리한다.
    근데 상사가 6시반에 일을 준다. 지금 처리하란다.
    남들은 퇴근하면서 컴퓨터 끄고있는데......이거 처리하란다........
    ㅆ...........
    눈물을 머금고 일을 한다.


    일하다보니 8시가 넘었다. 그 사이에 저녁을 먹을 수도 있다.
    근데 저녁을 먹으면 집에가는 시간이 늦어진다. 저녁안먹어도 빨리가고싶다면 먹지마라.

    해가 이미 졌다.
    퇴근이다.
    힘겹게 컴퓨터를 끈다.

    (이때 친구랑 맥주한잔을 할 수도 있다.)
    항상 지하철은 만원이다.
    사람들의 발걸음은 빠르다. 다덜 dmb보거나 책을 본다. 근데 사실 대부분 귀찮아서 걍 멍하게 있는다.
    그때 눈에 들어오는게 지하철 광고고........이미 왠만한 광고는 폰트까지 다 외웠다.
    나중에 사업하면 지하철에 광고하리라 다짐한다. 효과짱이다.

    저녁즈음엔 커플들이 지하철에 많다. 서로 부비고 있다. 재수없다.
    그리고 취한 아저씨들도 많다. 냄새난다. 싫다.

    집에오니 어질러진 집 그대로다.
    엄마밥이 그립다.
    그래도 돈이 있으면 시켜먹는데...그것마저 귀찮으면 라면이다.
    나름 라면의 도사가 되었다. 계란을 넣어먹는날은 호사다.
    컴터앞에 라면냄비랑 김치를 놔두고 마우스 휠을 돌리면서 오유를 보면서 라면을 먹는다.

    사실 서핑은 눈치보면서 회사에서도 하지만 집에서 스피커 크게 틀어놓고 혼자 낄낄거리면서 해야 제맛이다. 혼자 밀린 베스트를 보다보면 시간이 금방간다. 라면먹고난뒤 설거지는 절대 안한다.

    이부자리에 누워서 생각한다.

    아..........낼 출근하기 싫다.........
    라고.

    그래도 내일은 오고 또 하루를 반복한다.



    이건 나의 주관적인 하루이다.
    매우 외로운 나의 하루이다.
    난 직딩이고. 
    20대 후반이다.
    자취를 한다.
    참.







    근데 이짓을 오널해ㅆ고.. 낼도 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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