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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에 있엇던 일입니다
집에 도둑이 들었드랬지요.. 제가 자고 있는데.. 제침대 머리위 창의 안전망?안전봉? 을 뚫고 들어왔드라구요..
전 그날 아는 동생이 친척집 놀러갔다가 한달만에 귀국을 해서 친구들과 그 동생과 함께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와서 자고 있었어요
술을 엄청 많이 먹어서 거의 기절한 상태였습니다
제 방을 둘러보고선 제가 자고 있으니 제 동생 방문을 열었는데..
인기척에 깬 동생이.. 제가 그렇게 술을 많이 마시고 들어왔는데 벌써 깰리가 없어서 보니 남자가 서 있기에 놀라서 소리를 질렀답니다
그러자 그 도둑이 도망갔구요 동생이 저를 깨우고 경찰에 신고했었어요
경찰 아저씨들이 오시고.. 그날 저희집 라인에 근 10집이 털렸다고 하드라구요..
사실 제가 거의 기절한 상태라.. 전 아무것도 모르지만 팬티가 벗겨져 있고 사라졌기에.. 혹시 몰라 성폭행 여부를 검사받았습니다
그러고 몇년 뒤..
집에서 자고 있던 여아를 납치해서 다리아래서 죽인 사건 으로 전국이 떠들석할때쯤..
전화를 받았습니다.. 검찰청이라고.. 그 도둑 잡았는데 제 증언이 필요하다구요..
제가 하필 약속한날 새벽에 폰이 부서져서 어디로 오라한지 잊어먹어서 검찰청 갔다가 아니래서 경찰서에 갔었습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던때라 한산 하드라구요..
어디 담당인지 확인한다고 그사건 년도 와 날짜를 이야기 해주니..
물론 그때 강력계실에 형사님이 몇분 안계시긴 했지만..
아!! 그!! 성폭행 피해자시군요!!
.....................;;;;;;;
실제로 당한건 아니라고 판명났지만.. 그래도 마음에 상처가 되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노상처 란 단어에 그때 그 상처가 생각나서 몇일 밤잠을 못이루긴 했답니다..
저도 그런데 다른분들은 오죽했겠습니까..)
그러고 검찰청이라는게 확인되고 검찰청으로 이동해서 조서를 꾸미게 되었지요..
그때 건진건 창틀에서 쪽지문 하나밖에 없었는데 기술이 많이 발전되어 다시 돌려보니 ㅊㅅ교도소에 있는거로 확인되어서
추가 기소를 하실 예정이신가보드라구요..
2시간 넘게 조서 작정하고 진술하고 하는데.. 그때 제가 한말이..
"혹시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을 해하지 않았다면.. 저는 돈 12만원 정도 잊었다고 생각하면 되니..피해금액도 미미하고..
실제로 제가 성폭행을 당한것도 아니니 제꺼는 빼주셔도 되는데요.."
라고 하니 실제로 다치신 분이 계신다고 하드라구요..
그래서 계속 진술하고 마무리 짓고 돌아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술에 만취해서 자고 있지 않았다면 다칠수도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기소를 하려고 하니 마음이 그랬었는데..
실제로 아재들 마음은 어떠실까 감히 짐작해 보았답니다..
말 한마디에 천냥빚을 갚는댔는데..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얻게 되신 그분들..
하루빨리 제정신을 차리고 빠른 대처를 해서 부디 우려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그래야 아재들 마음이 덜 무거우실텐데.. 싶어서 한자 적어보았습니다..
출처 | 제 경험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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