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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선배에게 들은 실화입니다
보통 군대 귀신이야기나 괴담 들으면 실화가 아닌 듯한 것도 있는데 제가 이 이야기를 실화라고 믿는 까닭은 이야기 하는 내내 형의 팔뚝에 소름이 돋아 있었던 이유도 있고 이야기를 마치고 형이 관련 기사도 있으니 찾아보면 있을거라고 해서 찾아보니 비슷한 시기에 내용과 관련된 기사가 있더군요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아는형은 A형 이라고 칭하겠습니다
대학교 수업 끝나고 동기 2명과 같이 아는 형 자취방에 놀러 갔습니다. 치맥을 먹으며 놀다가 밖에 비도 오고 하니까 A형이 무서운 얘기를 몇개 해주더군요 모두 군대에서 겪은 이야기였습니다.
A형이 복무하던 부대는 산길방향 후문쪽에도 위병소가 있었답니다. 늘 평범하게 위병소 근무를 서고 있는데 어느날 부터인가 사슴, 노루? 한마리가 위병소에서 30M정도 떨어진 곳에서 고개는 위병소 쪽으로 돌린 상태로 위병들을 쳐다보고 한발로는 땅을 파기 시작했답니다.
시간대도 늦은 새벽에 2시간 정도 그러다가 사라지길 일주일 넘게 반복했답니다. 일주일 내내 그러니까 위병들끼리도 근무 교대할때 "사슴 아직 있냐?" "아직 땅 파고 있습니다" 라고 묻는게 일상이 되었는데 A형이 말하길 사슴이 너무 크고 쳐다보는게 무서워서 자기는 근무설 때 사슴한테 총 겨누고 눈 한번도 다른데로 안돌렸다고 하더군요. 갑자기 자기한테 달려들면 공포탄이라도 쏘려고;; 아무튼 2주차에 접어들었는데 A형이 근무를 마치고 교대한 교대자에게서 사건이 일어납니다.
늘 위병소를 쳐다고며 한쪽 다리로 땅을 파던 사슴을 주시하던 위병들 귀에 평소와 다른 소리가 들렸답니다. 원래는 땅파는 흙소리만 들렸는데 갑자기
"텅, 텅, 텅, 텅" 뭔가 땅이 아닌 다른 것을 긁는 소리가 들렸고 사슴은 땅 파는 것을 멈추고 위병들을 잠시 쳐다보더니 사라졌답니다
이상함을 느낀 위병 중 선임이 랜턴을 키고 사슴이 땅을 파던 자리에 다가가서 확인해보니 나무상자 같은게 살짝 보여서 주변 땅을 어느정도 파헤쳐보니 이상한 냄새가 나는 군대에서 흔히 보는 교보재 나무박스가 나왔고 뚜껑을 열어보니 토막난 시체가 들어있어서 부대가 난리가 났답니다
조사결과 알고보니 부대에 근무하는 부사관 한명이 애인을 토막살인한 후 부대 여기저기 묻어두고 태연히 근무를 하고 있었답니다.
A형이 말하면서 팔뚝을 보여줬는데 사람 팔에 닭살이 그렇게 올라와있는건 정말 처음봤습니다. 듣는 내내 저도 귀신 한번 안나오는 이야기인데 소름이 돋더군요
원래 이런 이야기는 앞에서 리액션을 동반하면서 해줘야 더 무서운 법인데 제가 느낀 공포가 글로 적다보니 반감되었을까 걱정이네요
반응이 괜찮으면 A형이 해줬던 이야기중에 기억에 남는게 한개 더 있는데 그것도 올리겠습니다
참, 기사는 찾아보니 왠지 이거 같더군요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0219876&plink=OLDURL
루리웹에 먼저 올리고 오유에도 올립니다
출처 보완 |
루리웹 괴담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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