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 하고...
하고싶은 말은 다른겁니다...
손의원의 계산된 죽음이란 워딩에 대한겁니다..
저는 그게 그다지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저 또한 노통의 죽음은 계산된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손의원의 가족만 생각하고...머 이런게 아닌 정치적인
계산을 하고 가신거라고 생각합니다.
노통가신날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네요.
토요일 주말인데도 회사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그 주에 집에 가지도 못하고 토요일까지 거의 밤새듯일하다가
회사 TV로 봤습니다.
한동안 이해가 안갔습니다. 그러다보니 그동안은 저는 정치적도 아닌 직접적 타살아닌가 하고 살았죠...
노통만큼 실패도 많이해본 사람이 그정도의 일로 목숨을 버린다는게 도저히 이해가 안갔는데.....
그런데 약간이나마 이해가 된 시점이 있습니다.
박원순 시장 박영선하고의 경선인데요...그당시에 나꼼수등등부터 친노진영이 박원순을 밀었고...
안철수가 양보했더라도 박원순이 후보가 된건 기적이라고 봤습니다...그러면서 친노란 조직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다가
문득 노통의 죽음을 생각이 나더군요....
노통가시던 그 당시 상황을 생각해 보면 mb가 당선된후 전방위적인 민주개혁진영에 대한 압박이 시작되었고...당시에 그 중심 타겟이 된
노통.....문제는 그 민주 진영은 이미 지리멸렬해 있었죠....그런상황에서 그나마 있던 정신적 지주인 노통마저
범죄등으로 더렵혀 진체로 버려지면.....이쪽진영은 회복 불가능인 상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상황에서의 몇 안되는 선택지중....가장 서글프고 가장 강력한 카드를 쓴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결과적으로 그후 또다시 친노가 생겨나기 시작하고 결집하고...천천히 세력을 키워나갈수 있는 첫걸음이 되었다고요....
노통은 별명인 바보랑은 다르게 정말 똑똑하고...치밀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신념은 바보처럼 지키면서 그걸 지키기 위해서는 별의 별 정치적 전략을 짜던 사람입니다.
조금 더 나가보면 개인적으로 탄핵또한 떡밥을 던지고 바보같은 한나라당에서 덥석 물어버린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의미에서 저는 노통의 저 선택은 노통이 우리를 위해 던진 마지막 카드라고 생각하고...
그게 마중물이 되어 지금 한국의 악의 세력중 한쪽 뿌리를 뽑아낼수 있게 해준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히려 그냥 그당시의 자신의 도덕성의 흠결에 대한 죄책감에 그렇게 가신거라는 말을 하는분들 보면
화납니다.
적어도 제가 생각하는 노통은 그런 정치인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