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 헉헉거리면서...
양복 입고...(아 제길..진짜..ㅠㅠ)
가방메고...(무게가 중요하지 않아..그냥 오늘 같은 날은 가방 자체가 핫팩이야....)
마포에서 지하철 타고 당산가서 10분 걸어갔더니...
등딱지에 땀이 스멀스멀...
막상....
세무사와 그 사무장은 자리에 없고...
서류만 주고...그냥...다시 사무실로 빽했더니..
마침 사무실에 있던 형님..
정말 안스러운 눈으로 쳐다보면서...
'덥지???'
반바지에 슬리퍼 차림으로 느긋하게 기대서 마우스 클릭클릭 하면서 더워 뒤지겠는 넘한테 덥지..덥지..덥지...
퇴근할까봐요...쯧..ㅡㅡ;;;
근데 사무실 냉장고에...
뭔가 점점 더 많아져요...
분명히 오렌지 주스랑 물 밖에 없었는데...
오늘 열어보니까 고추장과 계란과 소시지...응????
그래서 다시 싱크대 밑 찬장 열어보니까..
식용유 소금 설탕 참기름.....응??????????????
사무실에 우렁각시가 사나...
근데 우렁각시는 밥상 차려놓든데..이건 날보고 차려놓고 퇴근하란 소린가요???
아 더우니까 뻘소리만 찍찍하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