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어제 드디어!
[무적다람쥐] 님께서 분양해주신 아기 다람쥐가 저희 집에 왔습니다!
어제 후기를 남겼어야 하는데 후기 글이 늦어진점, 분양해주신 [무적다람쥐]님께 심심한 사과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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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분양 신청을 하기가 굉장히 조심스러웠습니다.
한번도, 나눔이나 분양 신청을 해본적도 없고,
이런 아이디를 쓰는 다큰 아저씨가 있다는 사실이 굉장히 창피했어요
저를 이렇게 생각하실 까봐
(img src="http://postfiles1.naver.net/20140417_32/pjhpjh7891_1397719198247jmksd_JPEG/%C1%A6%B8%F1_%BE%F8%C0%BD-2.jpg?type=w1")
다행스러운건 [무적다람쥐]님께서 적적해 하시는 저희 부모님의 쓸쓸함을, 본인 부모님의 일처럼 동감 주셨는지 분양을 결심해 주셨습니다.
글을 쓰신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굉장히 다람쥐를 사랑하시고 아끼셨던 마음이 제게 전해지더군요.
아직 어린 아이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할 부분까지 하나하나 신경 써 주시고,
어린이날, 초파일로 이어지는 황금 연휴로 택배 지연이 되어 (철장 및 사료등) 날짜를 미루게 되었는데
오히려 몇일 더 아이와 있을 수 있겠다고 말씀하시는더군요.
그렇게 약속한 날짜가 되어
동대문역사공원역 1번출구에서 기다리던 아기다람쥐와 무적다람쥐, 그리고 무적다람쥐 어머님까지! 만나 뵐 수 있었습니다.
무적다람쥐님께서 분양후기글에 적어 놓은것처럼... 제가 실명 언급을 부탁했습니다...
이유는 생략하겠습니다.
아기가 어머님의 품에서 나오는데 어찌나 귀엽고 앙증맞는지 ㅎㅎ
정말 심쿵 이라는 짤을 그대로 느꼈습니다.
만나뵙고 아기다람쥐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와 설명을 듣고,
어머님께서 아기 이름은 '초롱이'로 불러 달라고 하셨습니다.
사실 분양받으면 오유에 이름 공모를 하려했는데
왠지 [아빠꼬추]와 [무적다람쥐] 합성한
[무적꼬추] 이런 이름이 추천을 많이 받을까봐 포기했습니다.
헤어지기전 아기 간식까지 챙겨주시더군요..
채집통에 옮겨진 모습을 보시고 무적다람쥐님과 어머님께선 쓸쓸하고 아쉬운 마음으로 귀가 하셨습니다.
마지막까지 신경써주신 [무적다람쥐]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싶습니다.
밑으로는 사진 첨부 할게요 ~~~~~
집에 오기 하루전!
어버이날 마침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어머님께서는 엄청 큰 택배를 보시곤.... 본인 선물이라고 생각 하셨나봅니다;
다람쥐 철장이라고 말씀드리고 조립을 완성!
완성된 모습을 보시고 어머님께서 한마디 하시더군요..
'황금호텔이네, 다람쥐 새끼보다 내가 못하네.. 차라리 내가 거기 들어가서 살께'
물론 농담조 이셨지만 굉장히 뼈가 있는 농담이었습니다 ㅋㅋ
식기에 이유식을 카스테라에 뿌려서 줘봤는데 잘안먹더라구요 ;
[무적다람쥐]님과 약속한대로 아기다람쥐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 오유에 자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