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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art_8642
    작성자 : 되염
    추천 : 29
    조회수 : 1584
    IP : 121.254.***.58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3/03/14 00:13:51
    http://todayhumor.com/?art_8642 모바일
    꽃냄새를 맡는소녀 수채화일러스트 두번째.

    안녕하소~

    반갑습니다.


    지난번 올린 1탄이 베스트게시판에 가게 되었습니다.

    감사했어용~~

    1탄 링크-(http://todayhumor.com/?humorbest_644001)

    이번에 그린 일러스트.

     

    꽃. 향기. 소녀

    제가 참 다 좋아합니다.

     

    특히 꽃과 소녀는 땔래야 땔 수가 없습니다.

    서로 너무 잘 어울리거든요.ㅋㅋㅋ

     

    꽃묘사..사실 그동안 잘 못하는 분야였어요.

    왜냐면 꽃의 화려하고 신선한 색감..따라하다보면 욕심이 많아져서 탁해지고, 진해지고, 시들게 그려지고ㅠㅜ

     

    그래서 다시한번 해보고 안되면 말지..하는 마음으로 그렸습니다.

     

    우선 꽃 묘사를 위한

    구도따윈 필요없어! 스케치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꽃들의 집합입니다.

    딱하니 한가운데에 있는 주인공 꽃. 모란.

    모란은 참 고급스럽고 후레쉬한게 아주 좋아합니다.

    흔하지 않구요. 일단.

    그리고 이~~~쁜 카네이션과, 수선화.

    예~~~~쁜 동백과 장미와 국화와 단풍들..

     

    참 좋아합니다.ㅎㅎ

     

    제가 나중에 마당이 있는 집을 갖게 된다면 저 스케치에 있는 꽃 전부 심을겁니다.^^

    생각만해도 화사해지는군요!


     

    소녀. 사실 ......이 그림에서 주제부는 아닙니다.

    그냥..넌 거들뿐, 주인공은 아냐!

     

    컨셉은 햇살 좋은 날 공원에서 뒹굴고 있는 소녀.입니다.

    이뻐.ㅋㅋㅋ이하이 닮았어.ㅋㅋㅋㅋㅋ이뻐.ㅋㅋㅋㅋ



     

    밑색을 깔고, 꽃들 사이사이 그림자를 미리미리 칠해줍니다.

    왜냐하면, 나중에 칠하기 귀찮으니까.....ㅡㅡ;;


     

    그보다...꽃 묘사가 가장 중요한데, 먼저 묘사하고 마무리하려면 기운빠진달까..

     

    왜,,그런거 있잖아요. 맛있는 음식 있으면, 젤 마지막까지 남겨두고 먹는거. 그런 느낌이랄까????

    이해가 가시려나?


     

    배경 나무들..계절과 관계없이 그냥 번지기 기법으로 색감 변화를 주었습니다.

    그 위에 나뭇가지를 그냥 그럼직하게 그려줍니다.

     

    누가 보더니 무슨, 심장 동맥그려논거 같다며.......(빡구침!!)

     

    자. 밑색을 모두 다 깔았으니 슬슬 묘사에 들어가보도록 할까여??


     


    두근두근. 어둠부분이 많아지면 시커먼 꽃이 될거기 때문에 최대한 범위를 압축시킵니다.

     

    저런 어둠부분을 찾는게 가장 어려워요.ㅠㅜ

     

    저렇게 칠해주고나니 손에 땀이 나는군요.?

    너무 집중해서 그럼.ㅋㅋㅋ

    올ㅋ

    가장 메일 꽃이기도 하고 가장 가운데에 있으니 더욱 신경을 써줍니다.

    그리고,

     

    이렇게 하나 완성!

    이제 하나했습니다.

    어떤가요?

    색감 많이 안탁한가요?

    저는 괜찮은거 같아요.ㅎㅎ

     

    이것저것 색을 많이 안섞은게 관건인거 같아요.

    전통수채화들 보면, 특히 수채화 입시.

    있지도 않은 색을 막 갖다 쓰잖아요.

    저는 그런부분에 대해 회의감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왜 있지도 않는 색을 저렇게 써댈까?

    당연히 탁해질텐데,,,그림이 이쁘지도 않는데..

    거리감이나 임체감이 그렇게 중요한가??라구요.


     

    얼굴 칠 할 때도 이런저런 색을 섞지 않습니다.

    저는 최소한의 색감으로 여러번 덧칠하면서 양감이나 묘사를 하는 편이에요.

     

    그게 더 깨끗하고 맑게 보이거든요. 채도도 높아보이구요.

     

    어떤가요???색을 굳이 많이 섞지 않아도 임체감이나 무게감이 없어보이진 않지 않나요??

     

    아니라구요? 죄송해요. 

     


     

    메인꽃 모란을 끝내니 다른 꽃들도 척척입니다.

    수선화, 국화. 노란색 어려워요ㅠㅜ

     

    다른 꽃들도 하나하나 정성을 들여서 모두~~~완성을 시킵니다.

    주인공이 모란이라고 몇번이나 말씀드린 것처럼.

    다른 꽃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아주 살짝 톤 다운된 색을 써주었어요.

     

    저의 의도입니다.

    진짜임. 정말임.


    나머지 꽃들도 다 칠해줍니다.



     

    완성.
    '꽃냄새를 맡는 소녀__;;'

     

    개인적으로 오른쪽 아랫부분 배경묘사가 맘에 안듭니다.

    처음에도 얘기 했듯이 주인공 묘사에 온 힘을 기울이다가 다른거 하려니...재미가 없.ㅇ....

    반성합니다.
     

    이렇게 그리니까 이제는 꽃 더 그리기 싫으네요.

    1년치 다 그린 느낌.ㅡㅡ

     

     

     

    부분부분 클로즈업입니다~

     

    킁킁..쓰읍스읍~~하아아앙아~~~


     

    카네이션. 사실 모란보다 어려웠어요.ㅜㅠ

    꽃잎 드럽게 많아.ㅡㅡ

     

    꽃잎이 선인장같은 국화.

    두툼하게 보이는건 기분탓이겠죠?

     

    눈에 살쪄서 그래!!!!!!!!

    죄송.


     

    제 엄니가 좋아하는 수선화.

    전 수선화보단 백합이 더 좋은데,,,,아???!!!!!

    백합을 안그렸잖아???ㅜㅡ


     

    요건..활짝 핀 목화.

    하얀 꽃 좋아해요.

    흰장미.

    백합.

    안개꽃. 등등..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들게 칠해진 꽃입니다.

    꽃잎 질감이 맘에 들었어요.ㅎㅎㅎ약간 시들것 같으면서도 아련한 느낌..???

    아님 말고.ㅋㅋㅋ


     

    우심방




    좌심실

     

    부정맥 조심하세요 여러분.

    건강은 본인이 챙기는 겁니다.

     

     

     

    과정샷 첨가하고 갈게용.


     

    그럼 다음시간에 또 봐요~~그림이 있다면~~~~~

     


    안녕~




    되염의 꼬릿말입니다
    http://blog.naver.com/oopsbri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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