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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_8639
    작성자 : Babybird
    추천 : 3
    조회수 : 1980
    IP : 14.202.***.225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6/08/15 15:57:53
    http://todayhumor.com/?love_8639 모바일
    너무 좋아하는 남친이랑 이별을 고민중이예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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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살 연상 남친과 만난지 3개월 좀 넘었는데요 이별을 준비해야할지 고민입니다.

    다른데 얘기할 곳이 없어 긴글 미리 죄송해요.



    지금 까지는 서로 너무 잘 맞다고 생각하고,

    전에 연애할때는 제가 누구한테 이렇게까지 빠져서 좋아한다는 감정을 느껴본적이 없었어요.

    남친도 저를 만나서 너무 다행이라고 하고 저도 그렇게 느꼈었거든요.

    길게 만난건 아니지만, 100일 조금 넘는 시간 동안 정말 하루도 빠지지 않고 봐서 더 오래 만난것 같구요.



    나이도 서로 결혼 적령기라 멀리 생각하고 진지하게 만나고 있었는데요

    정말 처음으로 너무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받게 해주고, 넘치게 사랑받아 행복했고,

    내사람이다 생각해서 더 헌신적이었는데, 단 한번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거든요, 시간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그런데 몇번씩 반복해서 실망하는 일이 쌓이다 보니 감정소모가 너무 심해서 이별을 고민중입니다.

    이렇게 행복한적도 없었지만 이렇게 많이 울어본적도 없었어요 전에 연애할때는.

    저는 지금 학생인데 졸업이 코앞이라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솔직히 좋게만 지내도 아쉬울 판인데 이렇게 다른데 마음상처 입을 여유가 없거든요.



    대화하는 방식에 좀 문제가 있는거 같은데요, 남친은 교포라 한국말을 못해요. 

    저도 어릴때 이민을 와서 한국말보다는 영어가 편해서 서로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는데요,

    그래도 자라온 문화나 환경이 다르다보니 분명히 다른점이 있기에 저는 더 이해하려고 노력했거든요



    다툼이 있어도  저는 대화로 풀고 싶고, 제 잘못이면 바로 사과하고 일을 크게 키우는것을 피하려고 하는데

    남친은 욱하는 감정으로 말을 막하고, 약속을 취소하고 그럽니다.  

    오늘 내일 둘이 같이 휴가를 내서 서로 시간을 보내고 여러가지 같이 하려고 계획이 있었는데,

    오늘 점심먹다 남친이 제가 한 말을 오해해서 '삐져서' 계획들을 모두 캔슬하고 저를 집에 데려다주고 집에 갔어요.

    저는 남친이 왜 기분이 상했는지도 몰라서, 손을 잡으면서 뭐가 문제인지 말해줄래? 했더니, 탁 치면서 건드리지 말라고 하더군요.

    제가 거기에 기분이 상한이유는 

    1. 남친이 저를 대하는 존중?없는 태도에 기분이 상했고, 2. 왜 기분이 상했는지 대화로 풀려는 시도조차 안하고, 3. 제가 사과를 할 기회조차 주지 않아서

    기분이 많이 다쳤는데요, 같이 하기로 했던것 다 취소하는 것도 저랑 한 약속을 가볍게 여기는 것 같아 기분이 많이 않좋구요.

    그리고 존중없는 태도도 불과 몇일전에 남친이 저한테 크게 상처주는 말과 행동을 해서 앞으로는 조심하겠다고 약속을 했는데도 

    오늘 또 이런 행동을 하네요.



    좋을때는 너무 좋은데 가끔 이렇게 말과 행동을 함부로 욱해서, 제 마음을 너무 아프게 해요.

    업 다운 기복의 갭이 너무 커서 감정적으로 많이 지치구요

    남친을 또 기분 나쁘게 할까봐 항상 노심초사 하는 제 모습도 별로구요

    그리고 지금 너무 슬퍼요 지금, 정말 너무 사랑하는 사람한테 자꾸 상처받아서, 그리고 놔주어야 하나 해서 

    어느 조언이든지 감사히 새겨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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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8/15 17:52:42  121.174.***.91  아딩  567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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