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산본중 24번 고사장 똘아이(중간줄 맨끝)를 고발합니다.
회사 댕기면서 오랫만에 토익을 보러갔어여... 혹시, 이직하는데 필요할 것 같아서,,,
그런데, 하필 오늘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나는지...
앞에 구의중 글쓰신 분과 같은 사유이긴 한데... 그분은 양반이군요..
제 근처에 앉은 넘인데... 캔 커피 들고와서, 무척 여유있어 보이길래 공부 많이 한넘이구나 했지여...
L/C는 조용히 풀었어염... 그런데, R/C를 시작하고 10여분 경과해서.. 그 넘 하는말...
"선생님 저 화장실 다녀와도 되나요" 여긴 좋았습니다.
규정이 바뀌어서 나가면 들어올 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럼 여기서 나가든지... 참든지 결정을 해야 되는데...
조금 있다 시사 직원이 신분증 검사를 하더군요...
역시 큰소리로 또 물어보더군요... "화장실이 급해서 그런데... 좀 다녀오면 않될까요??"
대답이야 당연한거죠... 않된다는...
잠시후.. 자신의 신분증 검사를 하는 차례가 되자, 또 물어 보더군요... 역시 큰소리로... "정말 급한데... 좀 다녀오면 않될까요??"
이제 약 30분 정도 남았고... 생각보다 독해가 어렵더군요.... 힘들게 문제 풀고 있는데...
그넘이 갑자기 일어서더니... 주변을 왔다 갔다 하더군요...
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급해서 포기하고 나가나 부다... 시끄럽게 하지말고, 진작나가지...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뭔가 통 같은 것을 옮기는 소리가 났습니다.
그러니디... 물 떨어 지는 소리가 조금 나는가 싶더니... 오물 고유의 냄새와 함께... 쏴하는 소리가 났습니다.
순간, 그넘 참 많이 참았나 보다 하고 생각을 했지만... 그 후로 집중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나중엔 시간이 부족하더군요... 마지막 6문제 거의 찍었습니다.
냄새가 사방으로 퍼지가 감독관께서 직원을 불러, 휴지통을 치우긴 했습니다만, 산본중의 24번 고사장 수험생들은 매우 불쾌한 가운데, 인생에 한번 경험할까 말까한 일을 곱씹으면... 시험을 망쳐야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완벽하게 집중하실 수 있는 분 있으신가요??
덤앤덤어와 같은 영화 새로 만들때 이런 장면 넣으면 딱 맞겠네요...
토익 점수가 얼마나 급하기에... 순간적으로 짐승이 되겠다고 결심을 했는지...
한편으로 그넘의 상황이 처절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인격과 토익 점수를 바꾸겠다고 겸심한 그넘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매우 이기적인 넘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다급하면 나라도 팔아먹을 넘 같았습니다. 그런 넘은 국가직이나 큰일을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않되는데...
그넘 마지막에... 쪽팔려서 얼굴을 가리고 일어서질 못하더군요...
쌍판 좀 볼라고 했더니... 쩝...
어차피 그넘도 시험 잘 볼수는 없었을 텐데... 걍 나가지 왜 남들 피해를 주는지...
어처구니가 없어서... 몇 줄 적어 봤습니다.
출처 - 해커스토익 토익 망친이 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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