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이나 석봉 토스트가 아닌
대학가 앞이나 버스정류장 앞 노점에서 판매하는 야채 토스트입니다:-)
전 어릴 때 이삭 토스트 같이 구운 빵에
치즈랑 햄 넣어주는 게 좋았는데
엄마는 항상 이렇게 토스트를 해주셨어요~
그 때는 싫었는데 지금은 이 토스트가 더 좋답니다.
간단하지만 속이 든든해서 아침 대용으로 좋아서 올려봅니다~
사진은 아래쪽에 있습니다.
자취생도 쉽게 만드는 토스트~
재료는 당근, 양파, 1000원짜리 마늘햄, 계란 준비했습니다.
(당근은 2개에 900원 양파는 8개 짜리 한망에 500원 주고 사왔습니다.)
취향에 따라 피망이나 버섯, 양배추 넣으셔도 좋아요~
저는 그냥 냉장고에 있는걸로~_~
양은 상관 없이 각 재료의 비율이 1:1 정도면 적절한데
이것도 취향에 따라서 조절 하시면 되요~
양파, 햄, 당근을 잘게 다져 줍니다.
크기도 씹는 맛이 좋으시면 서걱서걱 써셔도 되요~
전 야채 아주 잘게 다지는 걸 좋아해서 잘게 다졌습니다.
다 다진 재료를 큰 그릇이나 볼에 넣고 섞어 줍니다.
요걸 지퍼백이나 반찬통에 넣어서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먹고 싶을 때마다 필요한 양만큼 덜어 쓰면
매번 준비를 해야 하는 귀찮음이 없습니다^ㅂ^
근데 그렇다고 한꺼번에 너무 많이 해두면
도중에 재료가 상할 수도 있으니까
(저 햄이 유통기한이 보통 2~3주인데 다른 거랑 섞이면 좀 잘 상할 수 있으니까)
1주일 정도 먹을 분량만 해두는 편입니다.
밥공기 같은 곳에
계란 하나 먼저 투하해서 푼 다음
취향에 따라 후추나 다시다 아주 소량 섞어서 저어주시고
(안 넣으셔도 무관/햄에 염분 있으므로 간은 안해도 됨)
그 안에 재료를 2~3숟가락 넣고 저어줍니다.
지금은 어차피 볼에 비볐으니 그냥 볼에 계란 투하해서 섞었습니다.
계란 속은 취향에 따라 양 조절하시면 되지만
중간 정도 사이즈의 식빵이라면
계란 1개+재료 3~4숟가락으로
속을 2개 만드시는 게 제일 적당한데
사진은 계란 1개와 속 2숟갈입니다.
길거피 표 토스트를 원하시면 마가린이 제일 좋구요
버터든 식용유든 상관 없습니다.
저는 집에 식용유 뿐이라 식용유 넣었습니다.
후라이팬에 익히면서 뒤집개나 숙가락으로
쿠기나 두께를 잡아줍시다~_~(양이 많은데 안잡아주면 식빵보다 오버 사이즈가 됩니다.)
빵 역시 길거리표가 좋다면 후라이팬에 마가린 듬뿍 발라
앞뒤로 노릇노릇 굽는게 제일 좋지만
마가린도 없고 귀찮아서
토스트기에 투하했습니다-ㅅ-)
(한줄에 1900원 짜리 토스트용 식빵)
빵까지 준비 된 다음 빵에 계란속을 얹고 케찹과 머스타드 소스를 뿌립니다.
머스타드는 취향에 안맞으시면 안넣어도 되고
저는 집에 머스타드 다 떨어져서 못 넣었습니다-_ㅠ
케찹과 머스타드 뿌리고 설탕을 티스푼으로 한숟갈 정도 뿌리고(이것도 싫다면 패스)
빵 한쪽을 마저 덮으면 끝~
하나만 먹어도 속이 든든한
가? 남들은 하나만 먹어도 든든한가?
나만 두개 먹어야 든든한가?
나만 돼지인가?
ㅎㅎㅎㅎ;;;
뭐 여튼 토스트였습니다.
치즈 먹고 싶으시면 노란치즈 끼워드셔도 맛있습니다.
하지만 간단한 재료로 저렴하면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게 이 토스트의 장점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