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에 앞서 저는 23살 평범한 여자친구없는 직장인입니다.
자기소개는 이쯤에서 끝내고 본문 들어가겠음
----------------------------------------------------------------------------------------------------
평범한 중부지방 비오는날 아침부터 늦잠때문에 버스타이밍 놓친 저는 택시를 타고 출근을 하고있었습니다.
택시타면서 택시 기사와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훈훈한 관계를 유지한체 회사 앞까지 감.
(이때 까진 지각에 대한 두려움을 잊은체 기분좋게 출근중이였음)
근데 사건의 시작.
결제를 위해 카드를 건넴 근데 갑자기 기사양반이 손을 내밀고있었는데 카드를 탁! 처버림 카드가 떨어짐
둘다 표정이 굳음
순간 욕이 나올뻔했지만 실수였다고 생각하고 카드를 줍기위해 조수석 옆 의자 사이에 카드를 주웠음
다시 카드를 건넴 하지만 기사양반(가)의 함정카드 발동!
카드 기기가 인식이 잘안된다고 현금을 유도함
그러나 이미 함정카드를 간파한 나는 카드가 안되면 현금 주겠다고 반격함
그래서 택시양반이 뭔가 보여겠다는 비장한표정으로 카드를 받고 카드기기에 카드를 비빔
하지만 우리아빠가 개인택시 10년 짬드셔서 나도 대충은 알고있었음
카드를 비비기 앞서 택시 요금 나오는 버튼중에 결제를 눌러야 카드 대라고 나오는데
이 택시양반이 무턱대고 카드를 왼손으로 비비고~ 오른손으로 비비고~~ ○○비빔면 광고를 찍고있는거였음
그래서 "카드 결제 안해주면 안나갈꺼에요" 라고 방어표시 한뒤 턴을 종료함.
그러고 출근시간에 전쟁의 서막이 올랐다.
택시양반:아니 카드기기가 고장나서 그러는데 안되면 현금을 줘야지.
나:그게 아니라 저희 아버지도 택시기사셔서 이런얘기 많이 들었는데 카드기기 안해주면 불법인거아세여?
(라고 방어표시후 턴을 종료)
택시양반:(갑자기 말을 더듬음)ㅇ..아..아니 기기가 고장났으니 현금 달라는게 불법이라는거야?
나:아니 그러면 탔을때 부터 얘기해주시던가 기계를 꺼놓던가 하셔야죠.다 도착해놓고 그런말씀 하면 어떻게해요? 그리고 카드기기 빼놓던가 꺼놓던가 하셔야죠 누가 사람을 오해하게 만들었는데요?
택시양반:(적반하장)나도 오늘 아침알았어! 어린놈이 어른한테 윽박질러도 돼는거야?(갑자기 나이타령)
나:아 그러세요? 그럼 마음대로 하세요 저 카드 결제 안하면 택시에서 안나갈껍니다!(승부수 던저봄)
택시양반:그래 계속해봐 어짜피 안되는거가지고 참나...
그렇게 짧으면 짧고 길면 긴 10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이미 회사사람한테 얘기함 이런일있어서 파출소갈수도있다 라고 상활을 설명함 그래서 맘편히 지각의 여유를 흐느끼고있었음)
그와중에도 택시 요금은 계속 올르고있었다. 택시 필드 카드가 유지되고있었기 때문에 나의 생명포인트는 계속 내려갔다.
도착당시 요금 4200원 10분뒤 6500원 정도 택시양반의 생명포인트는 더욱 올라갔다.
어느정도 침묵이 흐르고 택시양반이 입을 텃다.
택시양반:너 그따위로 하면 영업 방해로 신고한다.
나:네~ 하세요 저도 아저씨 정당한 사유없이 카드결제 안해준다고 신고할테니
그러자 택시기사의 택시필드카드가 해제됌.
택시양반:그래 알았어 카드 해줄께
나: 거봐요 왜 되면서 아침부터 거짓말치세요?
택시양반:알았으니까 카드줘
나:네
택시양반의 리버스 함정 카드 발동! 택시요금은 6700원이였다 나는 4200원에 도착했었고.
그순간 카드를 빼았았고 그와동시에 택시양반의 사자후 시전.
택시양반:아 지금 장난하는거야? 뭐야!!! 아침부터!!
나:지금 요금 6700원이잖아요 저는 4200원에 도착했었구요 ^^;
택시양반:야 더러운새꺄 꺼져
나: 네~
그렇게 택시에서 내려서 유유히 회사 도착.
그렇게 듀얼은 나의 승리 아닌 승리로 끝났다
----------------------------------------------------------------
세줄요약
아침에 지각해서 택시를 타고 출근을 했는데 카드결제기가 안된다고 택시양반이 함정카드발동함
이미 간파한나는 듀얼을 시작하고 십여분이 흘러 듀얼이 끝남
나는 지각을 했지만 택시값을 벌었음
BGM 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