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하찮은 이야길지도 몰라요. 저도 이고민이 고민인 사람들을보면 비슷하게 생각했거든요
근데 진실이 뭔지.. 나만 그리 생각하고있던건 아닌지.
저는 못생겼습니다.
뭐 저야 얼만큼인지 모르겠습니다. 흔히 보는 그림들처럼 혼자 거울볼때면
이정도면 괜찮지 라는 생각을 해본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몇년전부터는 그냥 거울보면 좌절분이네요. 어쩜 이리도 생겼는지
이런일도 있습니다.
제가 못생겼다고 제가 좋아하던 여자가 제가 좋아하는 걸 안 순간부터 본인의 가치가 저런애밖에 안꼬이게 생겼나
싶어하면서 원조교제를 시작하다 성매매로 넘어가서 (성매매는 안좋은 겁니다. 그래서.. 19를 걸었는데 이상한가요?
이걸 적는게 뭔가 께름칙해서요. 본인의 영혼이 만든걸 팔아야지 본인을 팔면 나중에 후회합니다. 마음이 가난해져요)
저를 계속 원망하던 경우도 있었고요. 결국 그러다
몇년을 만나는동안 아빠,딸처럼 지내면서 친구들은 한번도 안보여주고 운전하다가고 아는사람들 보인다고
알아볼까봐 운전하는 사람얼굴을 모자로 가리기도 하고요. 그러다 울면서 결국 인정하더라고요 못생겨서 부끄럽다고
좋아하려고 몇년을 노력하는데 안된다고. 그러다 딴 키크고 잘생긴애한테 설레는 감정들 느끼고있길래
그냥 떠났습니다. 울면서 붙잡고그래도 아닌건 아니니까요. 결국 일어날일인데
또한번은
잘 만났는데 얼굴이 아니라 성격땜에 만난다던 누나가 있었습니다. 그누나도 만나면서 계속 클럽이나 다니고 쏘다니다가
잘생긴?사람 만나더니 그냥 가더라고요. 뭐 흔한일이죠. 왜 저한텐 그렇게 다가올까요 바람인데.. 아무렇지않네요
또 한번은 제가 우울증과 공황으로 집을 나갔던 적이 있습니다. 나이는 성인이었지만... 뭐 어감이 이상야릇하네요
직접적인 계기는 당시 여자친구가 무슨일이있었는데 같이 길에서 울다가 잠깐 뭐좀 가지러 간다더니 딴남자 배웅해주고
어떤 잘생긴애가 있는데 그애보는게 요새 낙이다. 그러더니 제가 엄청 힘들어하던때 길가 주택 가스배관있는
구석탱이에 울면서 그냥 옆에만 있어달라고 했는데도 그냥 가더라고요. 지힘들때 밤이고 낮이고.. 저는 뭐 이딴
비참함에 죽고싶을만큼 힘들어서 핸드폰,돈등등 다 버려놓고 9개월정도 떠돌았던적이 있습니다. 각지방 친구집 등등을요
그러다 부산에서 한 누나와 알바하면서 근근히 지내다가 좀 가깝게 됐고 그러다 그 누나집에서 같이 살았었습니다.
그러길 몇개월..저도 좀 도움이 됬었고 그 누나도 불치병에 힘들었던터라 나름 가까웠는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지내다 어느날 그분이 자살을 했더군요 방에서 목메달아서
대강 내려놓고 정리는 하는데 유서가 보입니다. 제 얘기가 있더라고요.
사과같은거 한마디라도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근데 왜 그런상황에서도 제 얼굴이야기가 나오는걸까요
그렇게 부끄럽고 싫었고 역겹고 짜증났으면. 왜 같이 있고 웃고 그렇게 시간을 공유했던 걸까요
심지어 친구들도 그래서 둘이만 조용히 만나고 다같이 어울리는데 데려가지 않기도해서 싸우기도 했었습니다.
그냥 어느새 모든칭찬들이 그냥하는 개소리고 속에서 뭔생각을 하는지 안좋은 상상만으로 가득합니다.
사람을 만나도 하나도 믿음도 안갑니다 조금만 친해지려해도 혼자 벽을쌓고 의심에 인사도 건내기 힘듭니다
심해지는 날이면 공황도 찾아오곤 합니다
이렇게 비참한 기분에 젖을때면 자살이 생각이 나기도합니다. 그 누구도 좋게보아주지 못하고
숨기다가 뒤통수치고 정신을 갈아버릴것만 같습니다.
많은 외모글들을 본적이 있는데 정말 외모라는게 그런겁니까 시발 사람을 이렇게 느끼게 해도 됩니까
1베를 하는 개새끼한테 폭행을 당해도, 바람을 피는 새끼를 만나도, 유흥업소나 뻔질나게 다니고
이래도 키크고 잘생기면 얘기도 듣고 호의를 받으면 호의로 돌려주고 하면서
내 호의는 당연한듯 받고 인사한마디 내 힘들어하는거 이야기한번
들어주려 안하고 그냥 내 모든행동이 미쳤다고 싸이코가다고 하네요
언제나 사람 솔직히 대하고 앞에서 못할말 뒤에서도 안하고 뒤에서 할말 앞에서도 꼭 하고
그러면서 공연이나 상담이나 했었기도 하고 친한친구들도 있네요 어느새.
뭐가 잘못된걸까요
제 외모일까요 절까요 정말 욕만나오고 죽고싶고 우울하고 비참하고 마음아픈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