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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862123
    작성자 : 향수냄새
    추천 : 0
    조회수 : 271
    IP : 121.130.***.83
    댓글 : 10개
    등록시간 : 2013/10/09 20:04:35
    http://todayhumor.com/?gomin_862123 모바일
    엄마가 멀어지고 얘기하기가 싫어집니다
    18살 고등학생이구요 요즘들어 엄마랑 거리감도 느껴지고 볼때마다 답답함이 느껴지네요
    1년전부터 맞벌이 하시다가 아버지가 일다니면 저 밥 못챙겨주고 성적도 떨어지다보니까 그만다니라고 했어요
    다행히 아버지 사업이 잘되셔서 엄마가 벌어오는 돈보다는 제 학업이 우선시 될수 있었구요
    제 고민은 근 1달부터 시작됬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엄마가 성형을 하고나서 부터입니다
    제가 보기엔 성형의 시발점이 엄마가 하시는 운동이었을 겁니다.
    맞벌이 하실때는 운동할 시간도 없으니 휘트니스센터 같은 곳을 꿈도 꾸지 못했을거에요
    맞벌이 안하시니까 운동다니시면서 여러사람을 만나셨어요
    그분들을 만나고 초기에는 관심도 없던 스마트폰을 사시더라구요 평소에 스마트폰좀 사서 쓰라고 추천했기때문에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외모를 가꾸기 시작하시더라구요 옷을 입으실때 예전보다 더 꾸미고 입으시길래 기분 좋았죠
    예전에는 있는옷 입고 나가고 했기때문에 좀 속상했어요 다른 친구분들에게 무시당하지는 않을까;;
    여기까지는 좋은데 요즘들어 성형을 하십니다.
    처음에는 보톡스 맞으시더니 저한테는 치과치료를 하면서 부었다고 하시더라구요;; 또 입꼬리를 올리는 시술
    마지막으로 어제보니 코를 높이는 수술을 하셨네요...
    평소에 코가 낮아서 콤플렉스이셨습니다
    하지만 제 눈에는 예전에 엄마 모습이 더 이쁘고 지금 모습을 보면 가슴 한편이 답답하고 말도 하기 싫어졌습니다
    또한 성형을 하시면서 밥을 제대로 먹어본적이 없습니다 항상 시켜먹기 일쑤입니다.
    오늘 저녁도 햄버거 시켜서 혼자 방에서 먹습니다....
    그리고 성격도 많이 날카로워지신것 같아요 말하면 웃지도 않으시고 감정없이 말하시고 그전에는 잘 웃으셨거든요..
    지금 배가 고파서 두서없이 썼는데요... 한마디로 답답합니다 요즘에 공부때문에도 스트레스 받는데 이중고로 이런 고민까지
    떠안다니 휴ㅜㅜ  엄마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어야 할까요? 아니면 엄마가 좀 과한건가요?  정확히 어떤 반응으로 엄마를 대해야할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ps.아버지가 엄마한테 차를 사준것도 왠지 시발점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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