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거제도에 갔다가.. 기습폭우로 도로에 수막현상이 심하게 일어나서...
와....이럳다 x되겠다 싶어서... 속도를 40~50정도로 달리고있었는데 테라칸 차량이 제차선으로 들어오길래 자연스럽게 속도 줄이고 거리좀더 주고 간다고 천천히 가고있었는데..
앞차가 브레이크밟는 브레이크등이 들어오길래 저도 순간 급브레이크를 밟앗는데...
차가 안멈추고.....진짜 미끄러지듯이... 앞으로 밀리더니...그대로 박아버렸어요...
순간 목이 꺽이면서 뜨끔하기도 했고 허리도 아파서 끙끙대다가 아차하고 내릴려니.. 문이 안열립니다..ㅠㅠ 양쪽다... 상대 차주분인 먼저오셔서 앞차가 급정거해서 자기도 했다면서.. 괜찮으시냐고 묻길래 죄송하다고 제가먼저내렸어야하는데 지금 차문이 안열린다고 죄송하다고..하고...
일단 차를 밖으로 대자고 해서 (상호 블랙박스가 다있었어요..)
대고 보험사부르고 보니까 차에 아이들이...순간 헉! 했네요... 보자말자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애기들 괜찮냐고.. 많이 안놀랬냐고... 다친데는 없으시냐고..
거듭 물어봤는데.. 차주분이 경기도 분이신데 휴가 왔다 가는길이라는데.... 조금 놀라긴했는데 크게 다치거나 아픈데는 없다고 괜찮다고 해주시네요..
진짜 운전하면서 딴짓한것도 아니고 정상적으로 몰다가 브레이크 등보고 급정거를 했는데 차간 간격도 10미터 정도? 더됬나? 벌리고 달렸는데도... 진짜 대책없이 밀리네요..ㅠㅠ
어제 처럼 순간적으로 그렇게 비가많이 온건 첨이라 ....그런날씨에 그렇게 차가 밀릴거라 생각을 못한 제탓이크네요..ㅠㅠ
자고나서보니..목이랑 허리랑 담걸린거 처럼 아프긴한데...
정비소 입고시키고 가견적 받아보니..한숨만...ㅠㅠ
봇넷+양측휀다+라디에이터+범퍼+전조등 해서 400정도..
...급정거라 차제가 앞으로 쏠리면서 상대차 범퍼밑으로 들어가서 많이 밀렸다네요...ㅠㅠ 안전운행 합시다...
특히 비올떈...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