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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글입니다. 지난글을 읽지 못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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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규칙으로 변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그런 건 애초에 있지도 않은 듯 하다. “좋아, 이건 그림에 갇혀 있을 뿐이야,”라고 생각하면 내가 찍은 그림의 사진도 변하기 시작했다. 그 후 내 딸의 장난감이 사진에 나타났고, 공포에 질려 아이의 침실 옷장을 막아 놓았다. 어떻게 된 건지 내가 설명할 수 있었으면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당신이 결국 이걸 하게 되는 이라면, 너무 늦었단 것이다. 미안하다.
일주일이 넘는 시간동안 그림을 찾아다녔다. 쓰레기를 수거하는 날 같이 수거되도록 길가에 버렸지만, 누군가가 그림을 보고 집으로 가져갔다. 대체 누가? 모르겠다. 그 누군가도 그림이 바뀌는 걸 보고 있을까? 그 사람도 무서워하고 있을까? 난 어떻게 해야 하지?
알지 못하는 사이에 그것은 당신을 먹어들어간다. 그림에서 보게 될 것을 보길 두려워하며 이미지 파일을 열기를 거부했다. 그 징그럽게 왜곡된 존재가 아이의 침실로 이어져 있을 문의 손잡이를 돌리고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밤새 깨어 있는 상태로 그 문의 경첩에서 나오는 뚜렷한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내 심장은 마라톤 선수처럼 뛰었다. 가끔 그 소리를 들었다고 생각해 아이의 방으로 달려갔지만 그곳엔 어둡고 빈 공간만이 있었다. 오직 잠든 아이가 내는 부드러운 소리만이 있었다. 옷장 문은 아직 굳게 닫혀 상자들로 막혀 있었다.
제정신을 차리길 포기한 상태로 손잡이를 떼어냈다. 책상에 앉아 손잡이를 살펴봤을 때, 사진이 변했을까 궁금해졌다. 그림에서도 손잡이가 사라졌을까? 신이시여, 궁금해 죽을 것만 같았다…내가 안전한지 아닌지.
파일을 열었다.
주 예수, 성모 마리아와 조셉이여, 긴장으로 초조하게 손가락 관절을 깨물면서 이미지를 열었다. 파일이 열렸을 때 턱을 강하게 다물어 버려서 자칫 손가락이 부러질 뻔한 것과 동시에 입안에 피맛이 번졌다.
그곳에 있었다. 내 말은, --바로 –그곳에 있었다. 그 괴물, 또라이, 미친 그림 속에 살던 그것이 화면을 꽉 채우며 날 바라보고 있었다. 디테일이 너무 생생해서 도저히 그림이라고 생각되지 않았다. 그림이라기보단 캔버스 바로 앞에 서 있는 추한 남자의 사진을 찍은 것만 같았다.
악몽에 나올 정도로 자세한 설명을 원해? 피부는 마치 왁스같았다…창백하고, 기름기가 흐르는 왁스. 피부는 곳곳에서 불룩 덩어리져 있었고 다른 곳에선 벗겨져 있었다. 누군가 지점토로 인간 머리를 만드려고 했다가 비 속에 그대로 내버려둔 듯한 모양새였다. 머리카락은 검정색과 갈색이었다. 머리 꼭대기에 미역처럼 매달린 새치는 얼굴을 가로질러 귀를 덮었다.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찌는 한여름에 한 주 동안 이스트 리버에 잠긴 채로 방치되어 있다가, 그대로 끌어 올려져 건조된 시체를 보는 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 눈, 오 자비롭고 엿같은 천국이여, 눈이 최악이었다. 눈동자 속은 깨끗했다. 내 이빨로 손의 피부를 상처냈을 때 나를 마주보던 사악한 지성. 둔함도, 흐릿한 착색도 없이, 날카롭게 찌르는 듯한 갈색 눈이 죽은 듯 날 주시하고 있었다.
또한 이빨로 가득 찬 입은 짖궃은 미소로 휘어져 있었다. 내 말은, 정말 이빨로 가득 찬. 상어 아가리를 들여다보는 듯했다: 첫번째 줄 뒤에는 뚜렷하게 휘어진, 노란 이빨이 가득한 또다른 줄이 있었다. 신난 미소로 벌려진 입술 사이로 드러난 두 줄의 이빨들. 전혀 짖궃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잔뜩 흥분한, 그런 것이었다. 날 보게 되어 즐거워하고 있었다.
날 보게 되어 즐거워하고 있었다.
컴퓨터 화면을 보며, 점점 고조되는 공포를 느끼며 그런 생각을 했다. 사람같지 않은 악몽이 나를 바라보는 이 상황이 현실이란 걸 알았다. 그건 날 볼 수 있었다. 단순히 기형적인 사람이 캔버스 밖을 바라보는 그림이 아니라, 내가 바라보던 화면에서 나와 반드시 내가 그걸 볼 것처럼,정말로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씨발!” 그렇게 소리친 후 이미지를 닫아 삭제했다. 안전을 위해 휴지통도 비웠다. 그리고선 자리에서 일어나 컴퓨터에서 도망쳤다. 그리고 남은 하루를 성마른 기분으로 집 안을 왔다갔다거리며, 아내나 딸이 마침내 아무것도 묻지 않을 때까지 모든 질문들에 신경질을 내며 보냈다.
눈을 감으면 보였다. 이젠 내 눈꺼풀 뒤에서 나를 향해 미소지으며, 머리를 호기심 많은 개마냥 천천히 기울이고 있었다. 내게 말을 걸진 못했지만, 그것의 생각을 알 수 있을 듯한 기분이었다. 그건 “정말 날 멈출 수 있을 거라 생각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 도저히 멈출 수 없을 것 같다.
그날 저녁 아내가 사무실에 들어왔다. 문가에 서 엄격하게 눈쌀을 찌푸린 채로 내가 뭔가를 말하길 기다리는 듯했지만, 난 그러기엔 너무 초조해져 있었다.
마침내 아내가 침묵을 깨트렸다. “그만해.”
“뭘?”
“나랑 개비한테 화풀이 좀 그만 하라고! 그 괴물이 든 그림 얘기 좀 그만해! 미친놈처럼 행동하지 말라고!”
“그 그림은 진짜야. 너도 봤잖아! 지금도 변하고 있단 걸 보여줄 이미지도 컴퓨터에 있다고!”
“그럼 어디 보자.”
“좋아! 어, 잠깐…방금 지웠는데.”
“지금 개비가 악몽을 꾸게 하는 건 자기야! 침대에서 일어나 화장실 가는 것도 무서워해서 아침에 침대 시트를 갈아줘야 했다고! 제발 그만해!”
“난 개비를 지키려고 하는 거야! 우릴 지키려고 하는 거라고!”
“그림에서 괴물들이 나올 리가 없지!” 아내가 분노로 손을 들었다. “자기 어른이잖아! 애처럼 굴지 좀 마! 우리 애를 무섭게 하지 말라고!”
“진짜라고, 제기랄!”
아내는 등 뒤로 문을 쾅 닫으며 방에서 뛰쳐나갔다. 난 그저 자리에 앉아 두 손으로 머리를 쥐어뜯을 뿐이었다. 위장 속에서부터 스스로 먹혀 들어가는 기분이었다. 위가 꾸르륵대며 배를 잡아당겼다.
전에도 둘이 싸운 적이 있었지만, 이렇겐 아니었다. 사과해야 한다. 그렇게 생각했다.
아내는 방에서 짐을 싸고 있었다.
“어디 가는 거야?” 난 물었다.
“개비 데리고 친정에 내려가 있을 거야.”
“인디아나에? 언제까지?”
아내는 쌓아올린 옷 한다발을 던졌다. “나도 몰라! 그건 당신한테 달렸지!”
“가지 마. 제발.”
“봐,” 그녀가 한숨을 내쉬었다, “잠깐 동안 자기도 좀 쉬어. 최근 너무 스트레스 받은 거 같아. 몇 달 동안 부모님도 못뵜고.”
“나도 같이 갈게.”
아내가 날 바라봤다. “그럴 수 있어?”
불가능했다. 이미 겨울 내내, 아픈 개비를 보살피느라 너무 많은 시간동안 휴가를 냈다. 머리카락을 쥐어뜯었다. “아니, 아마 안 될거야.”
아내는 개비의 방으로 들어가 캐리어에 넣을 옷 더미를 들고 나왔다.
“이틀동안 운전해야 된단 거 알지.” 그녀에게 일깨웠다.
“언제나처럼 중간에 호텔에 들를 거야. 개비가 큰 수영장 있는 데 좋아하잖아.”
얼굴을 가렸다. 눈에 눈물이 차오르는 걸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제발…”
그녀가 날 바라보고 있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도착했을 때 전화 줘.”
텅 빈 집의 책상에 앉았다. 집에는 생각을 너무 과도하게 하는 걸 막기 위해, 스스로를 산만하게 하려고 틀어 놓은 텔레비전과 나 뿐이었다. 뇌를 멈추고, 정신 딴 데 팔지 마. 실제로 티비를 보고 있진 않았다, 그저 듣고 있었다. 만약 누가 나한테 지금 무슨 채널인지 물었다면 대답할 수 없었을 것이다.
벽에 붙은 시계가 지금 막 11시가 지났다고 알렸다. 아내와 딸은 몇 시간 전에 떠났고, 아마 곧 아내가 예약해 놓은 호텔에 들를 것이다.
그 때 마크가 인스턴트 메세지를 보냈다. 악몽같은 일들이 시작된 이후, 몇 주 동안 그와 얘기를 나누지 못했다. 그림이 변하기 시작했을 때, 그 사진을 찍어서 그에게 보내려고 했지만 어떤 이유에선지 내가 그 사진을 보내려 할 때마다 파일이 깨졌다. 약간의 외부 접촉은 기분을 조금 낫게 했다.
“이거 좀 봐.” 그의 메세지 내용이었다.
“뭔데?” 그렇게 답장했다.
띵 – 그가 파일을 보냈다. 더블 클릭으로 열었다.
그건 그 그림의 사진이었다. 하지만 복도는 다시 정상으로 돌아가 있었고, 그 괴상하고 느릿느릿한 공포는 더 이상 날 바라보고 있지도 않았고,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다. 벽들은 녹고 있지 않았으며, 전등은 정상이었다. 내가 처음 아버지께 받았을 때와 똑같은 모습이었다.
복도에 문이 여덟 개가 있단 것만 제외하곤. 그리고 전과 같이, 무슨 문이 새롭게 생긴 문인지 알지 못할 정도로 완벽히 녹아들어 있었다.
사진을 닫고 마크에게 답장했다.
“파일이 망가진 거 아니었어?”
그는 답장하지 않았다. 난 기다리며 앉아 있었다.
“꼭 처음부터 이랬던 것 같은데. 뭔가 한 거야?” 그렇게 보냈다.
“다시 봐.”
뭔가 엇나가 있었다.
“이젠 문이 여덟 개 있네.”
“다시”
중단.
“보라고”
파일을 두 번 클릭했다. 위장이 거꾸로 솟아오르는 기분이었다. 그림이 있었다. 복도가 있었다. 전등이 있었다. 붉은 카펫이 있었다. 여덟 개의 문이 있었다.
그리고 내 아내와 딸이 여뎗 번째 문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배경에는, 휘청이는 사람의 그림자가 모퉁이를 돌며 나오고 있었다.
신이시여,
급하게 마크에게 메세지를 보냈다. “대체 무슨 일이야???”
“곧” 그가 답장을 보냈다.
그가?
“보자”
“마크?” 타자를 쳤다.
아무런 답이 없었다.
다시 그의 이름을 적었다.
씨발, 그렇게 생각했다. 다른 방으로 달려가 내 핸드폰을 집어들었다. 사무실로 다시 달려가면서, 아내의 휴대폰에 전화를 걸며 마크의 답장을 재촉했다.
아내가 전화를 받았을 때, 안심해서 거의 비명을 지를 뻔했다.
“무슨 일이야?” 피곤한 목소리였다.
“괜찮은지 확인하려고.” 공포에 질린 티를 내지 않으려 노력하며 말했다.
“어, 방금 호텔 룸에 들어왔어. 타이밍 좋네.”
“어떻게 생겼어?”
긴 침묵이 있었다. 배경음으로 개비가 티비에 대해 물어보는 소리가 들렸다.
“방이 어떻게 생겼어?”
“음, 아니—홀이 어떻게 생겼어?”
“어…”
메신저 창에 마크의 이름을 치는 걸 그만두고 이미지를 두 번 클릭했다.
녹아내리는 남자가 그곳에 있었다. 다시 그때처럼 자세하진 않았고, 대부분이 물감을 마구 뒤섞어 놓은 얼룩에 불과했지만 그는 확실히 복도를 반쯤 내려와 그곳의 문들이 아닌,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하얀 점들이 미소로 드러난 이빨들을 그리고 있었다.
제길, 바로 그곳에 있었다.
휴대폰 저편에서, 아내의 목소리가 들렸다. “자세히 보진 않았는데. 잠깐.” 걸쇠를 돌리는 소리가 들렸다.
“안돼!” 아내의 손을 잡아 호텔 문 반대편에 있는 무언가에게서 멀리 잡아당기는 마냥, 내 손은 휴대폰을 강하게 잡고 있었다.
“뭐?”
“아니! 그—걱정하지 마. 내일 말해줘.” 그곳에 앉아 화면에 뜬 이미지를 바라봤다. 이렇게 이미지를 열어 놓는다면, 움직일 수 없을 지도 모른다. 왜 전엔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지? 이미지를 켜 놓으면 아마 변할 수도 없겠지?
근데 마크한테는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왜 내게 사진을 보내줬지? 그가 한 게 맞나? 마크는 여전히 내 메세지에 답하지 않고 있었다.
“너 마크가 아니지.” 마크에게 파일을 보낸 것 때문에 컴퓨터가 감염됐나?
“뭐였어, 자기?” 아, 제길, 아직 아내와 통화를 하고 있었다.
“그냥 혼잣말.”
옆에서 개비가 다시 묻는 소리가 들렸다. “수영장에서 놀아도 돼요?”
“이제 끊어야 겠어. 수영장이 30분동안만 여는데, 개비한테 거기서 놀게 해 주겠다고 약속했거든. 차 안에서부터 잔뜩 신나 있더라.” 옆에 있는 우리의 딸에게, “아빠한테 잘 자라고 인사해 줄래?”
“잠깐…” 아내는 내 말을 듣고 있지 않았다.
개비가 전화를 받았다. “아빠, 잘 자요.”
“사랑해, 개비.” 아이에게 말했다. “엄마한테—“
아내가 다시 전화를 받았다.
“우리가 사랑하는 거 알지, 자기.”
“나—“ 그녀가 끊었다.
사무실의 어둠 속에 앉아 있었다. 집의 고요한 정적 속, 텔레비전마저 조용해 진 듯 했다. 난 그곳에 앉아 컴퓨터 화면에 뜬 이미지를 보며 기도했다. 제발, 신이시여, 그들을 지켜 주시옵소서.
그는 내 기도를 들어 주지 않았다.
아내와 딸과 함께 있어야 했다. 그들을 지키는 데 실패했다. 대신, 밤새 책상 앞에 앉아, 아내가 묶는 호텔의 방문 밖에 얼어붙은 것처럼 보이는 미소짓는 짐승의 사진을 바라보았다.
다른 방에서 울린 전화가 날 깨웠다. 실제로 자고 있진 않았다. 확실히 하자면, 비몽사몽인 상태로, 좀비마냥 컴퓨터 화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뇌에 안개가 끼인 듯 했다. 다른 방으로 흐느적 걸어가 전화를 받았다.
펜실베니아의 경찰관이었다. 나쁜 소식을 전하기 위해 내게 전화했다. 다음 날 아침 호텔 수영장에서 그들이 발견됐다. 아내가 바닥에 미끄러지며, 머리를 타일에 강하게 부딪혀 수영장 안으로 떨어졌고, 그 때 딸의 손을 잡고 있었던 탓에 딸도 같이 빠진 것 같다는 것이었다. 그 부상은 확실히 아내가 딸을 세게 쥐도록 만들었다; 개비는 팔에 멍이 들어 있었다.
실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있었다. 그것의 영역에서 헤맨 것이다. 그림 속의 그것. 그것은 마침내 원하던 것을 얻어냈다.
전화기를 떨어트리고 정신이 나간 채로 사무실로 돌아갔다. 위장은 아무 것도 받아들이지 못했다. 양쪽 다리를 어느 방향으로 뻗어야 할지 혼란스러웠다. 하지만 봐야 했다. 사진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그림 속에 괴물을 가둬 놓아야만 한다.
책상으로 돌아 갔을 때 멜리사와 개비가 날 기다리고 있었다. 그것은 그들을 복도 중간에 아무렇게나 버려 두었다. 벽에도…문에도…그 새빨간 카펫 중간에 늘어진 두 서글픈 형체에게도 피가 묻어 있었다. 방금 전화를 받지 않았다면, 아내와 딸이 어떻게 보이는지 알지 못했다면, 전체 그림에 추가로 칠해진 한 쌍의 축 늘어진 형체들로 착각했을 것이다. 내가 보게끔 그곳에 내버려둔 것이다. 그건 사라져 있었다.
사진을 닫고 다시 열었다.
아무 것도 변하지 않았다.
사진을 닫고 다시 열었다.
아무 것도 변하지 않았다.
그건…그건 내게 왔어야 했다. 나의 저주였다. 그들에게 내려진 것이 아니었다.
이 글을 끝마친 후, 난 딸의 침실로 갈 것이다. 아까 아이의 옷장 문에 손잡이를 다시 붙여 두었다. 정말 미안해, 개비. 아빠는 널 사랑한단다. 정말 미안해, 멜리사.
곧 다시 만날 거야.
출처 | All Doors Lead To The Hallway https://www.reddit.com/r/nosleep/comments/2ypp64/all_doors_lead_to_the_hallw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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