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유가 유머사이트여서 그런지 글을 참 재미있게들 쓰시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분위기에서 찬물을 좀 끼얹어보려 합니다.
전부터 눈팅하다보니 위태위태한 글들이 많아 왜그럴까 생각해보다보니 다소 의욕적이셔서 욕심이 많으신것 같아요.
글을 쓰실 때
유머러스하면서, 로맨틱하면서, 스릴 남치면서, 동시에 그 속에 뼈대도 담겨 있는 글을 쓰고 싶으시죠?
어느정도 해학과 위트가 섞인 글....
하지만 단순 웃고 즐기는 글이 아닌 hot한 이슈에 대해서는 특히 간결하고 짧게 쓰셔야 합니다.
이정도는 웃자고 쓴 표현으로 넣어볼까?
이정도는 비유지 뭐....
그냥 이리 쓰면 글이 너무 딱딱하잖아?
싶다고 자꾸 글에 살을 붙이시면... 비만됩니다.
논점이 흐려지기 쉽고, 빈약한 곳이 생기고, 공격받기 좋은 부분이 생기고, 건강하지 못한 글이 되기 쉬워요.
그런건 정말 필력있으신 분들이 하는 어떤 경지에 오른 사람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부분인거에요.
우선은 기본적으로 최대한 쓰지 않으면 안될 부분을 남기고 다 지우는 연습부터 하세요.
이 글에서 빠지면 진행이 안될분만 남기는겁니다.
필요하면 개조식과 번호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매끄럽지 않아도 되요.
최대한 담백하게 쓸 수 있게되면 어느순간 신경쓰지 않게 글 써도 탄탄한 글이 나옵니다.
그리고 나서 자연스럽게 글에 살이 붙어도 지저분하지 않은 글이 나오는거구요.
물론 웃고 즐기는 글을 배설할때는 맘편히 싸지르세요^_______^
2.
공권력에 신고 / 고소 / 고발 할때는 신중하셔야 합니다.
이건 단순히 신고 / 고발 / 고소했는데 혐의 없음 혹은 기타 상황으로 역풍을 맞을까봐 조심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공권력을 어려워해서는 안되지만
동시에 공권력을 남용해서도 안됩니다.
그분들이 사소한 시시비비를 가리는 일로 월급받는건 아니거든요.
전에 어떤 아제가 쓴 글처럼
"이 고발이 성립할까?" 이전에
"이 고발이 반드시 필요한가?"를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웹상이 아닌 오프라인과 맞닿아 있는것은 언제나 최후의 보루로 남겨두셔야 합니다.
(스르륵 아제들이 행동력이 강하다고 뻑하면 고소 고발이 넘치거나 하진 않아요.)
요즘 별로 공감안가는 말이지만
"좋은게 좋은거"는 사실 맞아요.
왠만하면 웹상의 문제는 웹상에서 끝내도록 노력해봐요.
이상 노파심에 듣기 싫은 소리였습니다.
덧1)
모바일로 작성중이라 오탈자 작렬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글 성격상 오탈자 생기면 안될것 같지만
혹 있다면 양해부탁드려요.
덧2)
즐거운 오유생활 합시다!!
출처 |
역시 대뇌 피질... 몇번째 주름인지는... 아몰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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