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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8615
    작성자 : 흠Ω
    추천 : 6
    조회수 : 2646
    IP : 59.13.***.90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0/11/12 23:19:08
    http://todayhumor.com/?panic_8615 모바일
    심심해서 올려보는 실제 경험

    맨날 놀러와서 읽기만 하다가 

    심심해서 그냥 얼마전 있었던 경험을 적어봅니다.

    그다지 무서운 경험은 아닌데......그냥 느낌이 좀 오싹했다고 할까.

    아무튼 시시한 이야기이므로 기대하지는 마세요;



    때는 이번해 여름이었습니다......

    1학기가 끝나고 여름방학이라 밤늦게까지 오유하고 겜하고 늦게자고 늦게 일어나던

    그런 일상을 보내던 때였는데....

    일단 간단히 제 이야기를 하자면 

    이태껏 심령현상, 심령적인 느낌, 그에 관한 공포를 전혀 느껴보지 못한 사람입니다.

    담이 그렇게 세거나 한건 아닌데...아무튼 헛것한번 안보고 기가 센건지 둔한건지...

    웬만한 장소를 가도 한기조차 느끼지 못하는 체질입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밤늦게까지 놀다가 자려고 침대에 누웠는데

    보통은 눕자마자 10분이면 잠이드는데 이상하게 잠이 안오더라구요.

    잠깐 뒤척이고 있는데 기분이 조금 이상한걸 느꼈어요. 

    누군가 보고있는 기척이랄까....뭔가가 있는 기척이랄까....

    아무튼 뭔가가 느껴졌어요.

    그것때문에 신경쓰여서 잠이 안오고 있었는데

    갑자기 아무도 없는 옆방에서 

    탁...탁....탁....

    누가 걷는듯한 소리가 나더라구요.

    처음엔 집이 아파트니까 복도에서 소리가 나는줄 알았는데

    복도에....불이 안켜져있어요.

    여기까지도 사실 귀신이라는 생각 같은건 전혀 안들더라구요.

    그냥 누군가가 혹은 뭔가가 소리를 내서 거슬리는 느낌 정도....

    그렇게 몇분을 지내다가 자려고 시선을 방문에서 떼고(방문을 통해 옆방이 바로 보여요)

    돌아 누워서 눈을 감는데 갑자기...



    후다다다다다다닥!!!!!

    저에게로 달려오는 소리와 함께 

    말로 설명할수 없는 매우 섬찟한 찌르는듯한 기운이 등뒤에 쭈뼛 느껴지더라구요.



    고개를 홱 돌리자 아무것도 없었고....

    그 후로는 갑자기 조용해졌습니다....


    그떄 느낀 감각이 아직도 기억나네요.

    생전 처음으로 느껴본 감각이라...

    뭔가에 놀라서 그런거라면 좀더 다른 느낌이라는걸 알거든요. (영화관에서 공포영화 볼때 깜놀 한다거나)

    근데 그때 그 느낌은.....흠

    '무언가가 나에게로 돌진해와서 그걸 빨리 막아내야겠다는' 방어본능 이랄까??

    놀라면 사람이 약간 벙 찌게 되잖아요?

    그런데 그때 제 머릿속은 벙찐다기 보단 갑자기 초 집중상태였지요. 

    "뭔진 모르겠지만 막아야한다" 는 생각이 갑자기 들어서...

    비슷한걸 꼽자면 공이나 돌같은게 자신에게 날아오는 느낌인데...

    공이나 돌보단 훨씬 위협적인 무언가...


    흠......아무튼 별로 무섭지 않은 경험은 여기서 끝입니다.

    이후로도 쭉 평온한 일상이네요.....라기보단 원래 이런쪽 경험하곤 워낙 인연이 없는 체질인듯 합니다.

    모두들 그럼 좋은 주말 보내세요~






    P.S 여자친구 생기게 해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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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13 02:49:52  124.53.***.11  
    [2] 2010/11/13 10:48:20  180.231.***.114  마지막노래
    [3] 2010/11/13 11:33:19  121.185.***.104  
    [4] 2010/11/15 13:43:22  59.12.***.83  
    [5] 2010/11/15 23:15:32  112.140.***.23  
    [6] 2010/12/22 13:34:13  58.238.***.145  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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