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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트레이너 황철순/사진=이경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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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빅리그'에 징을 치는 '징맨'으로 출연 중인 헬스 트레이너 황철순이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것과 관련 힘겹게 입을 열었다.
황철순은 19일 오후 tvN '코미디 빅리그' 녹화를 앞두고 스타뉴스와 만나 앞서 불거진 폭행 혐의와 관련 당시 상황을 상세히 털어놨다.
황철순은 먼저 "문제가 된 부분에 대해서는 반성하고 있다"며 "하지만 저도 억울하고 답답한 심정이다. 누구 하나 이번 일과 관련해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앞서 한 매체를 통해 지난 2월 서울 강남에서 남성 박모씨와 시비가 붙어 상대에게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혀 폭행 혐의로 입건된 보도와 관련해 "사실과 많은 부분이 다르다"고 말했다.
황 철순은 "1월에 발생했던 일이고, 최초 보도된 기사도 봤다"며 "보도에서 제가 차량 본네트에 (상대를) 눕히고 때렸다고 하는데, 말도 안 된다. 또 술집에서 옆 테이블에 앉아 시비가 붙었다고 하는데, 사실이 아니다"고 털어놨다.
황철순에 따르면 당시 상황은 서울 강남의 한 분식집 앞에서 일어난 사고였다. 그는 일행과 함께 분식집 앞에 있었고, 차 한 대가 들어와 다리를 쳤다.
차를 세운 후 내린 운전자는 여성이었고, 이 여성이 차에서 내린 후 분식집에 가면서 황철순을 툭 치고 지나갔다. 이에 황철순이 여성에게 '왜 (차로) 치고 가느냐'고 했고, 오히려 여성이 화를 냈다.그는 "
그 분을 보니까 술을 마신 것 같았다. 그래서 '술 드시고 운전하신 것 같은데 왜 화를 내느냐'고 했다. 당시 제 일행이 그 여성의 상태가 안 좋다 싶었는지 저를 이끌고 가자고 했었다. 그렇게 가는데 오히려 그 분이 오히려 와서 역정을 냈다"고 설명했다.
황철순은 "그 여성이 너무 역정을 내서 제가 주위 사람들에게 경찰을 불러 달라고 했다. 그
러는 와중에 차에서 한 남자가 내려 달려들며 저를 밀쳐서 제가 넘어졌다. 넘어지고 나서 그 남자의 다리를 잡고 일어서는데, 이번엔 그 남자가 넘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