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유의 유한 스타일 평소에 제법 좋아했습니다. 좀 답답하지만 바보님의 스타일도 많이 좋아하구요.
그래서 평상시엔 욕없이 험한말 없이 깔끔하게 달린 재미지는 댓글들 보며 추천날리며 자주 웃습니다.
이번에 성폭행 주작건으로 심하다 싶은 쌍욕이 적힌 댓글을 많이 봅니다.
물론 주작질한 여성시대 유저가 사람으로서, 여성으로서 못할짓 한건 사실이지만..
그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욕하는게 아닌.. 다른사람들이 읽는 게시글에 심한 욕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비단 그 여시건만 그런게 아니고, 타 게시물들 특히 정치관련된 게시글들 리플은 과하다 싶은 쌍욕이 자주 보입니다.
물론 가끔은 내 속마음을 아름답게 대변해주는 듣기 좋은 혹은 재미있는 찰진 쌍욕이 있는게 사실이지만..
스스로가 그 찰진 쌍욕과 막되어먹은 쌍욕의 기준은 있으시지 않으신가요?
우리가 생각하는거보다 훨씬 더 어린 오유유저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비판은 하되 비난은 하지 맙시다.
둘은 엄연히 다른것이고, 댓글을 읽는 사람들에게도 각각 다른 반응을 불러일으킵니다.
아무리 혐오한다더라도... 맘에 안들면 쌍욕하고 험한 말하고...
우리가 그토록 싫어하는 볼드모트같은 모 사이트 유저들과 우리는 달라야하지 않습니까?
물론 요번 주작건은 확실한 인실좆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같은 여성 입장에서, 개인적으로 성적인 문제로 고통 받아본 여자로서 '노상처'라는 단어에 무척 상처받은 사건이었습니다.
아마 여성의 입장을 떠나서 오유라는 우리 커뮤니티의 얼굴이 훼손된 사건이라.. 남성분들도 깊은 빡침을 느끼셨겠지요.
그러나... 그걸 댓글란에서 욕으로 해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한번 시원하게 쌍욕시전하고 지나가는거.. 해결되는거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저 그 순간만 잠시 답답함이 풀릴 뿐입니다.
바보님께는 죄송하지만 바보님을 독촉해서라도 법으로 해결하는 방향이 가장 옳습니다.
아재들의 유입으로 느끼신분들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긴 말 필요없습니다. 그냥 시원한 인실좆 하나면 해결될 문제를...
굳이 다른사람도 보는 댓글란에 욕을 적어 그것을 보는 다른 오유인의 미간이 찌푸려지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