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잠안와 겜하던중..누전기의 말썽으로 정전이;;

그래서 겜방으로 ㄱㄱ 했습니다 오늘 공강이라 시간도 널널하고해서..

암튼..뭐할까 하던중..간만에 슷하나 한판할까하고 베틀넷 ㄱㄱ~

몇겜하는데 이상하게 게임도 안풀리고해서..우울해있던찰라..

오늘은 1:1이 안될려나보다..하고 2:2방을 들어갔드랩죠..

오옷 근데 한 3판을 연전연승 하고보니 오늘 팀플빨도 잘받고해서 다시 2:2로 ㄱㄱ

이번판 역시 잘풀리고있었는데..

상대방 한녀석 밀고 한놈가지고 이리저리 입구막고 굶겨죽일 작정으로 울팀원과 입구틀어막고

본진쪽 신경안썼는데..

상대방진영 밀던중보니 내 진영 초토화..뭔가하고보니 울팀원의 배신이었습니다 -ㅁ-;;

배신할려면 얌전하게 하지..썅너무쉐이가 

"ㅋㅋㅋ 아침부터 기분 죽이지? "

"어제 니애미 따먹은기분으로 너에게 배신을 선물한다..ㅎㅎ"

등등


별 같잖지도 않은 욕지거리를 하는거였읍죠..

그러나 평소 냉정하고 예리하기로 소문이 자자....

하지 않던 나는 그대로 눈이 돌아가 챗팅조차 잘안되는데..


이상하게 내 뒤에 앉은 놈이 키득거리며 있길래..얼핏보니..


이씨방새가 이놈이었습죠;;


생긴걸보아하니 이제 수능치룬 고삐리거나.. 재수생인듯..

10대후반 20초반정도되어보이는놈..


본인 자랑은 아니지만..


고딩때 씨름부였음죠;;


실력은 쥐뿔없고 등빨만있는..ㅜㅜ




그냥 살포시 자리에서 일어나서 그놈에게 갔습니다



나 : 야..


그놈: ㅋㅋㅋ 힐끗! [응? 뭐야 이떡대는..]

나 : 입찢는다..그만웃고 저거봐[ 내컴가리킴]

그놈: ..... [자기컴과 내컴번갈아보더니...] 헉!!!

나 : ...이제 감이 좀오니? 좆만아!!

그놈 : .........[안절부절]

그러더니..

갑자기 일어나서 도망갈려는 그놈!


그냥 싸뿐히 잡아서 내팔뚝잡고 말리는 알바쉐이 눈깔로 눌러주고 끌고 나갔습니다

차마 패지는 못하겠고..


겜방건물 옆골목에 덩치큰 쓰래기 모아논곳에 냉장고 불법투기한게있길래..

나사한쪽 빠진 냉장고 문짝 뜯어내서 후려칠려고 자세잡으며

"이 문짝꼴 나기 싫음..대갈밖어 씹쌔야"

"뭐? 니애미? 밖어 씨방새! 고개 처들면 모가지 분지른다!"

등등 겁 무지주며 대갈밖고 30분정도있으니..

울며 빌더군요;;



불쌍해서 걍 봐주고 왔습니다..


요즘 인터넷..




얼굴안보인다고 너무 막가는듯..



다들 기본 넷티켓은 지키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