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전쟁을 하기도 전에, 상대방이 전멸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닙니까?"
"절박함과 집중력이 있어야 이길 수 있습니다" - 김병기 의원 강연
국정원 인사처장 출신 문재인 영입인사 민주당 김병기 의원, 2월 28일 부산 강연
'정보'에서 가장 금기시하는 문장이 하나 있습니다. "그럴 리 없다"
세계 역사를 보면,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해서 그 쪽 지역의 방비를 소홀히 했다가 나라가 망하거나 궤멸적인 타격을 입은 사례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세계 유수 정보 기관에서, '그럴 리 없다'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보통 '레드팀'이라는 걸 둡니다.
모든 사람이 A라고 생각할 때, B라는 가능성은 없을까 라는 것을 반드시 생각하고 있어야 하는 어떤 사람이나 팀이 있어야 '최악의 경우'를 막습니다. 만약에 제가 여기서 할 일 있다면, '혹시 그럴 리가 있을까' 라는 것을 생각해보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전쟁을 하기도 전에, 상대방이 전멸했다고 재기할 수 없다고 지금, 마음 속으로 또는 행동으로 은연 중에, 모두가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닙니까. 한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최근에 '친박 부대'가 탄핵 반대 데모를 하고 있습니다. 맨 처음 그들이 나왔을 때 우리는 웃었습니다.
돈을 받고 일당을 받고 할 일 없으니까 나왔네? 몇 명 안되네? 그런데 지금 어떻습니까? 아직도 그렇습니까? 이 '친박 집회'야말로, 정말로 정교하게 기획된, 우리의 상대방이 우리에게 반격을 가하는 시발점이 될 수 있을것이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진화를 하고 있죠.
태극기를 선점했습니다. 집단화에 성공했습니다. 이 집단화는 탄핵이 인용되든 기각되든 상관없이 다음 대선에서 자기들의 힘을 발휘하려고 들 것입니다. 아직도 그 힘을 무시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언론은 물론이거니와, 우리 당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분들조차 그들 집회를 '태극기 집회'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말씀들 하십니다. 그건 태극기를 모독하는 겁니다. 언론에도 강하게 항의해야 하지만, 적어도 촛불을 지지하는 80%의 분들은 '태극기 집회'라는 말을 쓰시면 안됩니다.
그건 태극기 집회가 아니라 '친박집회'죠. 그들은 그만큼 진화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돈 받고 나온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들은 본인들이 그 집회에 나가서, 집에서는 다른 대우를 받았지만, 그 집회에 나가서는 정말 자기가 나라를 구하는 구국의 전사가 되었다고 본인들은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 분들이 '6.25전쟁의 노래'를 부르는 걸 듣고 깜짝 놀랬습니다. 만만치 않은 세력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그들이 성조기를 가지고 나오니까 우스꽝스럽다고 비판만 합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혹시 미국에 대해서, "우리는 너희의 은혜를 잊지 않는다. 너희가 조금만 도와주면 우리는 재기할 수 있다" 북풍이 아니라, '미풍'이 불어달라고 고사를 지내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우리가 그들을 모자라다고 생각하는한 우리는 그들에게 또다시 당할 것입니다.
그들이, 우리가 예선전을 거쳐서 본선에 나갈 때쯤 되면은, 자신들의 힘을 상당히 회복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전략가들은, 그들이 가장 힘을 회복했다는 그 상황을 상정하고, 우리가 가장 불리한 상황을 상정하고, 그 상황에서도 이기는 전략을 짜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게임은 끝난 것이 아니라 아직 시작도 안한 겁니다.
저들의 다음 카드는 뭐라고 생각합니까?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들이 이미 확보한 우리 후보들에 대한
막강한 정보력을 통한 검증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검증이라는 거는 진짜로 자격이 있는지부터 시작해서 그 정책은 어떤지 시대정신에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는지를 검증하고, 맨 마지막에 어떤 흠결이 있는지 따지는 겁니다.
네거티브를 했을 때, 주위의 인물의 잘못으로 그 사람이 낙마를 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낙마하는 경우는 대부분 본인의 잘못이에요. 탄핵까지 가는 경우는, 결국 그 분이 잘못했기 때문입니다.
저들이 가지고 있는 자료는 우리가 생각하는 자료들보다 많을겁니다. 더 나아가서 그 자료에는 9가지의 사실과 1가지의 거짓을 섞는다면 그야말로 폭발력이 무서울 것입니다. 마타도어나 흑색선전을 얕봐서는 안되는 이유입니다. 당장 지난 대선때 저희는 경험했습니다. NLL 이죠.
NLL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앞으로 안당한다는 보장 있습니까? 그럼 어떻게 대비를 해야합니까? 후보를 가지고 대비를 하는 수 밖에 없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떤 후보를 내야되느냐? 이번 승부는 '단판 승부'입니다. 한번으로 모든게 끝나죠.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각자의 생각은 다르겠지만, 저는 이번 선거에 '누가 나가도 이길 것이다' 란 의견에는 1%도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번 대선은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있기 힘든 전장의 환경에서 치러집니다. 그 환경은 국민들이 만들어준 특수한 명예혁명적 상황에서 벌어집니다. 이번 싸움은 후보에 대한 검증싸움이 될겁니다.
왜냐하면, 워낙 빨리 치러지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완벽한 정책적인 준비는 쉽지 않다고 봅니다. 상대방을 이기는 전략에서 가장 좋은 전략은, 제가 가진 강점으로 상대방의 약점을 치면 상대적으로 이기기가 쉽습니다. 예를 들면, 상대방이 군대를 갖다오지 않았는데, 특수부대 출신이면 굉장히 유리한 겁니다.
상대방이 부패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 부패랑 담 쌓은 청렴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면 굉장히 유리한 겁니다.
만약에 우리가 그런 후보를 내지 않는다면, 저들은 이번 대선을 '더러운 소모전'으로 몰고갈 것입니다.
그게 의외로 무섭습니다. 아주 무식하지만 아주 효과가 좋을 수 있는 전투입니다.
누구를 내보내야 될까요? 여러분이 많은 분들의 이름을 불러주셨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문재인만 나가서도 안되고 안희정만 나가서도 안되고 이재명만 나가서도 안됩니다. 다 나가야 됩니다. 지난 9월 지난 3월을 생각해서 저희는 모든 사람이 나가야 합니다.
한 사람이 중심이 되서, 막강한 삼각편대를 만들고, 서울에서 경북에서 지원군으로서 총력전을 펴야 합니다. 그 총력전을 펼 때 우리가 가까스로 이긴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새끼를 둔 어미 호랑이가 먹이를 낚아챕니다. 우리가 그런 정도의 절박함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또다시 어려움에 처하게 됩니다. 이번 선거는 검증된 선거로 갑니다.
그 삼각편대는 어떻게 짜야하냐, 그 가운데에는 가장 안정된 사람이 서야합니다. 그리고 그 안정된사람을 지원하는,보수와 진보에서 표를 얻어올 수 있는 사람들이 좌우 날개로 서야합니다.
그리고 뒤에서 우리 국민과 우리당과 대선에 나갔던 모든 분들이 총력전을 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러면은 이번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집중력과 절박성이 없으면, 이번 선거는 이겼다고 볼 수 없습니다. 저희가 51% : 49%로 이긴다, 는 생각으로 전략을 짜야 우리가 9:1로 이긴다, 전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번 전쟁은 저희가 다시는 얻기 힘든 가장 좋은 환경에서 대대전을 벌이게 됩니다.
이번에, 저희가 각자의 역할이 있을 것입니다. 그 역할은 어떤 분들은 상대적으로 매우 중요해 보일 수도 있고 다른 분들은 덜 중요하다고 보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승리의 몫은 모두 동일한 각자의 자신의 역할에서 찾아야 합니다. 각자가 최선을 다했을 때 우리가 승리를 가져온다고 생각합니다.
절박함이라는 것이 가장 잘 발휘된 것은, '즐겁게' 하는 것입니다. 뭐를 할 때 정말 즐거운 마음으로, 이번에는 반드시 이긴다, 믿어의심치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한 발자국만 더 나가보자, 그럼 전 반드시 우리가 원하는 분이 대통령이 되실 거라는걸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출처 | http://blog.naver.com/sunfull-movement/220953637629 |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