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만에 가장 포근한 겨울
[YTN 2004-12-17 19:33]
[김진두 기자]
[앵커멘트]
이상 고온 현상이 계속되면서 올 겨울 평균 기온이 36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달 하순 쯤 한차례 강한 추위가 예상될 뿐 가장 춥다는 1월에도 한파가 찾아올 가능성은 낮다는 예보입니다.
김진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예년 같으면 호수가 꽁꽁 얼어 붙었을 도심 공원에 때아닌 봄 꽃이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노란 개나리는 이미 군락을 이룰 정도로 많이 피었고 빨간 철쭉도 화사한 자태를 선보였습니다.
계절이 겨울을 건너 뛰고 곧바로 봄으로 옮겨 간 듯 합니다.
[인터뷰:황금선, 서울시 독산동] "겨울이 아닌 것 같아요, 기온도 높아 포근하고 눈도 안오고.."
[인터뷰:이훈재, 서울시 신대방동] "춥지도 않고 얇은 옷 입고 다녀도 될 정도예요. 날씨가 이상해진 것 같아요."
실제로 올 겨울, 서울의 평균 기온은 5.8도.
수은주가 영하권으로 떨어진 것은 4차례에 불과했습니다.
지난 68년 이후 36년만에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김태룡, 기상청 공보관] "엘니뇨의 영향으로 겨울에 영향을 주는 찬 대륙 고기압이 발달하지 못하고 이동성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지나가면서 이상 고온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은 겨울에도 겨울다운 추위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크리스마스 이후에 한차례 강한 추위가 찾아올 뿐 1년 중 가장 춥다는 1월에도 기온이 평년 수준을 크게 웃돌겠다고 전망했습니다.
올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약한 기압골이 우리나라를 지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이상 고온 현상 때문에 눈이 아닌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아 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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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두오라버니 만쉐이!! 비야, 언넝 오너라!!
커플들아, 온종일 비맞고 돌아다니렴!!
。생각해도 소용없는 일은 그냥 생각하지 않기로 했어.
。언젠가 그대는 그 남자를 사랑하지 않게 될거야.
그리고 나도 언젠가는 그대를 사랑하지 않게 되겠지.
우리는 또다시 고독하게 될 것이다.
그렇더라도 달라지는 것은 없어.
거기엔 또다시 흘러버린 1년이라는 세월이 있을 뿐인 것이다.
。꿈에 나올까봐 무서워.
좋아하는 남자가 생기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걸 보고 싶었어.
그런 사람이 나타나면 호랑이를 보겠다고.
만일 그런 사람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평생 진짜 호랑이는 볼 수 없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어.
그러니까 고마운 줄 알아.
。눈 감아봐. 뭐가 보여?
- 아무것도... 깜깜해.
그곳이 옛날에 내가 있던곳이야.
- 어디가?
깊고깊은 바다 밑바닥. 난 그 곳에서 헤엄쳐 올라온거야.
- 뭐 때문에?
너랑 이 세상에서 제일 야한 섹스을 하려고.
- 그렇구나, 조제는 해저에서 살고 있었구나.
그 곳에는 빛도 소리도 없고, 바람도 불지 않고 비도 내리지 않아. 정적만이 있을뿐이지.
- 외롭겠다.
그다지 외롭지는 않아.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었으니까.
단지 아주 천천히 시간이 흘러갈 뿐이지.
난 두번 다시 그 곳으로 돌아가진 못할꺼야.
언젠가 네가 사라지고 나면
난 길 잃은 조개껍데기처럼 혼자서 바다 밑을
데굴데굴데굴데굴 굴러다니게 되겠지
하지만, 그것도 그런데로 나쁘진 않아.
。마지막은 의외로 깨끗했다.
이별의 이유는 여러가지였지만..
아니, 사실은 한가지다.
내가 도망친 것이다.
헤어지고도 친구가 될 수 있는 종류의 여자도 있지만.
죠제는 다르다.
내가 죠제를 만날일은 두번 다시 없을 것이다.
- 두달만에 혼자 영화를 봤다.
종로 시네코아까지 가서 본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극장에서 꼭 한번 더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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