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고3학생입니다.

인문계는 아니구요 특성화고 다니고 있어요.

저번주 부터 부산에서 일을 배우고 있어요.

집은 인천이구요 좀 멀죠? 문제는 

도저히 적응이 안된다는 거에요. 공장 아주머니들도

굉장히 잘해주시고 다른분들도 좋으신데 

제가좀 내성적이고 적응을 잘못하는 성격이라서요.

부산에서 엄마 한테 전화를 거니 마음이 편치 않으면

인천에 다시오라고 하시네요 인천에 있을때 알바를

했던곳이 있는데 거기는 제가 적응도 했고 무슨물건이

어디있는지는 대충 파악을 했어요 직원분도 6분 저포함

하면 7명이구요. 정말 좋으신분들이에요 장난도 치고

맛있는거 먹으러도 가고 근데 지금 부산에서 3개월동안

있으려니 정신적으로도 피폐해지고 마음도 항상

집가서 할머니가 해주는 밥먹고 싶고 그래요. 아침은

안먹구요 점심은 공장에서 먹는데 저녁은 컵라면 이나

빵같은걸로 때워요 솔직히 어른들이 학교생활 할때가 

편하다,용돈타쓸때가 편하다고 말씀하실때 이해가 않갔거든요.

근데 이제는 그말이 이해가 가요... 학교에선 그만둘

생각하지말라하고 엄마는 적응못하면 인천오라 하시고

인천에서 알바하던곳 직원분들도 적응안되면 여기서

일시켜줄테니 하라고는 하시는데 저는 인천가고 싶고

한달만 하고 그만둬야 하는지 고민이 되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