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받은 여자분한테 연락이 끊겨서 없음체
한 2년정도 된 일임
아는형님이 재즈페스티벌에 가보자고 꼬겨서 형님 두분과함께 차를타고 뽈뽈뽈 달려갔음
갔는데 역시 사람은 꽉꽉 더위는 푹푹 내 표정은 막막
가장큰 메인 스테이지부터 작은 스테이지까지 여러개가 나눠져있음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면서 이런저런 스테이지도 보고 구경도했음
(지붕있던 스테이지 에서 스윗스로우봄 단언컨데 살면서 연예인 그때처음봄)
시간이 흐르고 흘러 밤이되었슴 역시 페스티벌의 클라이막스는 가장큰 스테이지의 밤 아니겠음?
그래서 나도 형들과함께 메인스테이지로 돗자리 사들고갔지만
★PO만석WER★
그래서 우린 메인스테이지 앞으로 펼쳐져있는 스탠딩좌석에서 관람하지못하고 그 밖에 자리하고있는 자리로 가서 돗자리 깔고 앉았음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스탠딩좌석과 그밖에 자리를 두르는 자리에 팬스가 쳐져있는데 우리는 그 팬스 바로 뒤쪽 꽤나 명당인 자리를 잡았음
근데 염치도없이 스탠딩도 못들어가고 돋자리깔고 자리도못잡은 분들이 얌체같이 팬스위로올라가서 공연을구경하는거 아니겠음? 앞에 하나도 안보이게
저 시벌롬들이..
아 아니 이게아니라
저는 내사람에겐 말붙이지만 모르는사람한텐 한없이 움츠러드는 차가운 시골남자였기때문에 조용히 팬스위에 자리잡은 시벌롬들 사이로 공연을 구경하고 있었음
그때
야이 시발새끼들아!
하는 큰 소리로 지르는 소리가 들리길래 뒤를 쳐다봤더니
45도 각도 뒤쪽 약 5미터정도에 자리잡았던 어느 누님이 일어나서 소리치시는중이었음. 얼짱각도 45도각도여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무진장이뻐보임
반해서 프로포즈했다 차일뻔
안비키냐 시발!! 니네만 돈내고 들어왔어?! 개새끼들아! 빨리비켜!! 하면서 욕을 난사하셨음
하면서 마구 앞에 욕을하니깐 팬스위에 올라가있던 얌체족이 슬금슬금 눈치보다가 내려옴 비맞고 눈치보면서 피하는게 꼭 물에빠진 생쥐같던지 닭같던지....
하지만 자리못잡은 얌체족이 그들만 있던게 아닌지라 쿨타임이 지나면 자꾸 얌체족이 생성됨(역시 말이 안통하는거보니깐 닭인듯)
그럴때마다 그 누님분이 몇번 샤우팅치시고 그 누님분의 지휘관버프받은 몇몇분들이 함께 욕하면서(저도포함) 이시발 내려와 개생키들아 이런욕을하면서
얌체족들을 응징했었음. 역시 지휘관은 잘만나고 볼일(커맨더 버프 용기 100%)
처음엔 그냥 지나만 다녔던 안전요원? 분들이 우리가 마구 욕을 하면서 사람들을 지워버리자 그때부터 단속을 시작해서 팬스에 사람이 못올라가게 만들자 지금까지 노래부르던 가수분들과함께 I LOVE SO(시발시발!)하면서 욕으로 피쳐링해 노래를 망쳐가던 저희쪽 좌석은 그때부터 조용히 공연을 관람하게 되었음
가끔 두리번거리다 마주치는 눈빛에서는 같은 전장을 해쳐나갔다는 전우의 눈빛도 느낄수가 있었음
그리고 공연이 끝나자 내내 비맞으면서 미친 몸뚱이를 이끌고 2시간이나 인천에서 내려왔다는 얘기 -끗-
PS.1 욕하는 도중에 뒤쪽에서 다먹은 플라스틱컵 던지신분 그러면안돼요. 아무리 사람이 길을막고 있어도 뭐 던지셔서 그거 마춰버리시면 제가 너무 통쾌해버리잔아요..
PS.2 그날따라 더시원했던게 비가 주륵주륵내렸었는데 돗자리 반으로 접어서 짐가리고있었는데 나중에 공연끝나고 나와서 보니깐 푹젖어서 폰망가짐.. 결국바꿈.. 역시 비는 시원해시발..
PS.3 역시 누님이최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