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모기 하나 장만하려는게 아니고 한번 써볼까 하는 생각으로 중고를 찾고있어요

필립x꺼가 좋다고해서 그제품 중고를 찾고있지요..

싼것들은 뭔가 못믿겠고 필립x 새제품은 비싸니까..

아무튼

한번은

나 : 안팔렸으면 제가 살게요

상대 : 네 지금 밖인데 곧집에가니 집에가서 계좌 불러드림

이래놓고 6시간이 지나도록 아무말없길래

아직 밖이신가요? 이랬더니

아 걍안팜

이러고 문자 두절..

또 한번은

계좌번호를 까먹어서 확인하고 알려주시겠다고 해서 기다림

근데 또 함흥차사

문자를 넣어보니

" 아 그냥 제가 쓰려구요 "

이러고 끗

또 또 한번은

2년전에도 이제품 같은가격에 판분있는데 좀 싸게안댈까요 해서

3처넌 싸게해서 거래하겠다고함

그분이 택배 내일 보내주신다길래

다음날 아침에 나가면서 송금해드리겠다구 했고

계좌번호까지 받아놓았습니다

그런데 잠시후에

다른분이 먼저 입금해주셔서 그분한테 팔았어요

..

나한테 판다며..

'내일아침에 송금 ㄱㅊ?'

'ㅇㅋ'

했잔아..

아 중고나라 진짜 화나네요...

롤하면서도 부처멘탈을 유지했는데 실제 사람사이에 이러니까

빡칠거같아요

아 제모한번 제모기로 해보겠다는데..

걍 마음편히 새제품을 사는게 좋으려나요

돈없는 대학생은 웁니다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