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후에 결혼을 하는 오유징어 입니다.
얼마전에 신혼집을 어렵사리 구했는데요.
거실이 확장이 된 집 이더라구요.
전 세입자한테 물어봤더니, 집이 상당히 많이 춥다고 해서
일단 도배 장판을 하기 전에 안방만 단열공사를 추가로 해 놓은 상황입니다.
거실확장된 부분에서 안방 앞 베란다로 이어지는 부분에 문이 하나 있는데,
MDF 판떼기로 되어있는 이 문이 오래되어서 그런지 연결 부분에 틈도 많이 생겨있고, 무언가 많이 허술해 보이더라고요.
어짜피 내가 살 집인데 신경써야지 하는 생각에 문을 둘러싸고 있는 MDF 판자들을 걷어내 봤습니다.
인테리어 업자들 쉽게 믿으면 안되다는게 무슨 말인지 알 것 같더라고요.
촘촘히 체워져 있어야 할 스티로폼이 허술하게 올려져만 있습니다.
저 틈사이로 찬바람이 마구마구 들어왔겠죠;;;
문 오른쪽도 마찬가지고,
왼쪽도 다루끼 작업이 되어있는 틈 사이로는 단열재가 넣어져 있지 않더군요.
일단 베란다 방향쪽 MDF는 다 철거를 해 놓은 상황입니다.
반대편은 실내라서 석고보드가 대져 있고요.
마음같아서는 문짝을 샤시로 다 갈아버리고 싶지만;;;
금액이 만만치 않을 터이니 지금 제 수준에서 할 수 있는 건
저 안에 좋은 단열재를 다시 체워넣고 사이에는 우레탄 폼으로 잘 메꿔놓고 마지막으로 MDF로 다시 마감을 하는 것이라 생각을 했는데,
MDF를 떼다 보니 바닥에 닿는 아랫 부분이 습기에 의해서 좀 썩어있더군요;;
아무래도 일부가 썩은 자재를 그대로 쓰기는 좀 그렇고
새로운 자재를 구해다가 마감을 해야 할텐데
제가 이런 목공 관련된 작업을 한게....
초등학교때 국기함을 만든게 마지막인것 같네요=_=ㅋ
원래 MDF로 되어있던 이곳에 MDF를 재단해서 마감하는게 옳을까요??
아니면 다른 단열도 잘 되면서 습기에도 강한 자재가 있나요??
베란다쪽에는 어떤 건축자재를 쓰는게 좋으며,
공구가 없는 저는 어떻게 재단을 해서 마감을 해야 할 까요???
목공작업 해보신 능자분들!!
집을 직접 손으로 꾸미실 수 있는 능자분들!!
도와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