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표는 2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국민성장 회원의 날'에 참석해 제1차 정책제안서를 전달받았다. 정책제안서는 전체 1000쪽 분량으로 350여개 정책과제를 압축한 111개의 세부정책 과제가 담겼다.
정책제안서는 1000명에 달하는 국민성장 소속 대학교수들이 마련했다. 국민성장은 각종 포럼 및 내부 회의를 통해 정책과제를 △시장개혁 △정부혁신 △사회문화 △외교안보 및 남북관계 △지방분권 균형발전의 5개 대분야로 분류했다.
문 전 대표는 국민성장이 마련한 정책과제를 향후 공약의 기틀로 마련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웃음 띤 얼굴로 "불과 3달 만에 1000쪽에 달하는 정책 보고서를 완성해 엄청난 숙제를 주셨다"고 말하며 흡족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논쟁은 제가 할테니, 교수님들은 더 많은 정책을 준비해달라"며 "새 시대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이 귀한 정책과제가 새로운 대한민국의 설계도가 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정책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이슈선점에 나서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여러분 덕에 제가 가장 잘 준비된 후보라는 평가를 받는다. 저도 자신있게 말하는 부분"이라며 "우리가 제기한 이슈가 당연히 공격을 받았지만, 좋은 정책을 만드는 과정이다. 앞선 사람이 받는 관심과 공격을 두려워하고 주저할 필요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