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아들 문제로 좀 다투었습니다
엊그제 아들이 말을 안 듣는다는 이유로 저녁밥을 굶기더군요
그래서 제가 굶기는건 잘못된거다 그랬더니
아들이랑 말안들으면 굶는다는 협의를 했다고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더라고요
전 그건 아이와의 협의가 아니라 엄마라는 지위를 이용한 일종의 협박아니냐 그랬더니 아니랍니다
물론 제가 컵라면 하나 먹여서 재웠습니다
그러다 오늘 또 퇴근하고 오니 아들을 자기방으로 들어가서 나오지 말랍니다
그래서 애를 왜 가두냐고 했더니 또 아니랍니다
애 그러다 페쇄 공포증 생기면 어떡할거냐니 걱정말랍니다
그러면서 다 아들이랑 협의된거라면서 말 안들어서 그런건데 왜 내 교육방식에 터치하냐고
전 잘못하면 회초리든 벌을 세우든 해서 그자리에서 끝내야지 밥 굶기고 방에 가두는건 아닌것 같다고
방금까지 소리지르며 싸우다 나와서 담배하나 물고 있습니다
정말 제가 잘못한건가요?
아이랑 협의했다고 모른척 가만있는게 맞는건가요?
좀 알려주세요 오유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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