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로 달려다가 주절주절 너무 길어져서 글로 옮깁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은요... 그저 가입한 커뮤니티라곤 오유 하나밖에 없는 여징어의 다분히 개인적인 잡소리입니다.
여러분 이글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나랑 의견이 많이 다르네, 할수도 있고 그게 아닌데 생각 없는 년이라고 할수도 있어요(제가 말하는게 다른의견일수도 있고 틀린의견일수도 있다는 거예요) 전 그게(이글에 대한 반응) 어느쪽이든 상관없습니다.
전에 오유와 여시는 비교적 잘 융화되어있었다고 할까, 사이가 좋았었다고나 할까요? 지금까지 커뮤니티 사이트에 여시 유머자료떠돌고(오유에서도 가끔 베오베나 베스트에 올라가는걸 본기억이 납니다. 여시라고 닥반을 먹이는 사람은 없었어요) 오유베오베에 커뮤니티를 의인화한 만화가 올라오기도 했었죠?? 거기에 여시도 있었어요. 여시에서 올라온 썰만화를 오유에서 보기도 했었고 저도 뒤늦게 유머자료에 대한 저작권을 인지하게 되서 자료를 보며 끅끅거리다가도 댓글로 내려와서 여시는 외부수집 금지,불펌금지니까 허락은 맡았나, 출처표기가 제대로 안됐다라는 댓글을 보면 아 그렇구나( . .) 하고 알기도 하고요.
원문에 어떤분이 댓글로 올리신 여시의 패악질이라는 자료는 장동민 무도 하차전 물의가 논란이 될때 댓글을 캡처한것 같은데요(그냥 저의 추측입니다),
저도 딱히 표현하지는 않았지만 옹달샘의 과거발언을 알고 굉장히 기분이 나빴는데 그게 익명성보장됨과 동시에 최소 출입이 제한되는 커뮤니티에 과하게 표현될수도 있겠죠.
그리고 거의 대부분 초기에는 욕먹어도 싸다고 생각하지 않았나요?? 저것도 그 반응의 일부로 보이는데 굳이 캡처를 떠서 욕하는 이유는요?
저는 여시가 나쁜이유는 여시내 망상푸는곳의 질이 나쁘다는 것과 (아이돌 성희롱관련글은 저도 좀 거북합니다만 디씨갤에서도 그런글은 비교적 흔하게 볼수있는 수위입니다) 오유,쭉빵 주작질과 스르륵 폭격, 패게 닥반,도를 지나친 (이것은 주관적인 기준이지만) 비하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저는 태아 기생충 논란이 비도덕적이지만 불법적이지 않다고 생각해서, 때문에 여기 적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일베와 비교할만한게 아니라고 생각할 뿐더러 여시 인구 60만명라고 오유에서 들었는데 그 모든 여시 회원들이 그랬다는생각하지 않아요.
저는 장동민 하차 직후 네이버 댓글에서 일베나 여시나 라는 말을 듣고 일베의 물타기라고 생각했는데 오유에서 일베를 여시와 동류로 취급하는 글이 버젓이 베오베에 올라오니 정말 혼란스런 기분이 되버렸습니다.
지금은 어쩔수 없이 인터넷이라는 공간속에서 남자 vs 여자 대립구도에 대한 생각이 팽배해 있습니다. 남녀모두, 각자 하고싶은 말을 소리높여 하고싶은 사람은,하겠죠.
그런데 문제는 여시를 제외한 '여자'쪽의 의견은 어느 쪽에서도 말하기가 힘든거예요.
ㄴ(여자라면 당연한 의견이고 여자만의 의견이다라는게 절대 아닙니다 사실 여자의견이라고 말하는것도 이상하네요...)
오유에서도 여시관련글에 남자(이것도..)쪽에 동조한 글이나 반대 먹으며 베오베를 가고, 다른의견은 산타기 일쑤예요.
여자쪽의 의견을 말하지못해, 답답한 분들중 일부는되려 여시로 들어가서 하소연을 하고, 그쪽의 과격하지 않을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싶어할수 있겠죠. (알아보지 않아서 여시에 그런분들이 없다고, 있다고 해도 표현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좀 충격이겠네요)
여시쪽에서는 비공개싸이트에 까일여지가 있는 글을 적으면 그글은 즉시 옮겨져 적지 않은 수는 베오베를 타고, 높은 조횟수와 댓글수와, 그글의 댓글에는 저마다가 여시욕을 합니다. 만약 그 댓글이나, 아니면 여시관련 비하글에서 문제소지가 있는 글을 모아서 돌아본다면, 분명 거기에 어두운 일면이 있을거예요.
이건 어떻게 보면 대규모적인 마녀사냥입니다. 사실마녀사냥이라는 용어자체가 이런데 쓰이는게 좀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지만 인터넷에선 '장동민 마녀사냥'이라는 말이 들리고 그 말이 '잘못이 있어 욕먹는 사람의 과거등을 털어내어 더 욕하는것'쪽으로 의미가 이동하는것 같아서요.
지금 분위기가 너무 과열되어 있고 저혼자 어떻게 할수도 없단것도 알지만 거기서 튀는 불똥에 마음아픈 여징어도 있단걸 이해해주세요.
저는 여시쪽 주작 주동자의 사과글을 바라고 있습니다. 저도 아몰랑 ㅠㅠ 하는 태도와 여시들 사랑해♥♥ 라며 감싸기하는게 열받고 화도 나지만 이대로 개선의 여지없이 서로 입씨름을 하고, 심해져 법적대응을 하며 감정을 골을 깊게하는것이 서로 무슨 이득이 있을까요?
마지막으로, 사실 이글에는 오류가 참 많습니다. 많은 반대 표와 의견을 받을것도 짐작하고 있어요. 요즘 오유에 여시글이 너무 많아서 잘안들어오고 공지나 베오베글도 전부 챙겨읽지 못했거든요. 주류를 따라가지 못하고 겉도는 걸수도 있지만 요즘 오유에 들어오면 뭔가.. ㅎㅎ 씁쓸한 기분이 들고 그래요. 분명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분도 있겠지만 남 욕먹는거 듣고 남이 욕하는거 듣는거 그렇게 좋은 기분은 아니잖아요 ㅋ
이상 글못쓰는 공대 신입생 여자의 잡소리였습니다.
모바일로 두시간동안 끼적거리느라 오타 양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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